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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nners/mp人 Life

mp 2013 하반기 워크샵 -제주도 1탄-

어머나, 우리는 벌써 2013년의 끝자락에 와있습니다. 여러분은 올 한해, 어떻게 보내셨나요? 분명 즐거운 일도 있었을 테고, 아쉽고 속상한 일도 있었을 텐데요. mplanners도 사람들이 함께 복작거리며 살아가는 곳이다 보니, 즐거운 일, 속상한 일들이 있었는데요. 올 한해를 돌아보고 2014에는 더욱 힘찬 날개짓을 하기 위해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아, 어디로 다녀왔냐고요? 자그마치, 무려 제주도를 다녀왔답니다! 지금부터 mp 2013 하반기 워크샵의 현장으로 여러분과 함께 떠나보려고 해요. 길 잃어버리지 마시고 잘 따라오세요. 이번 워크샵은 여정이 꽤 길답니다. :)

 

2013년 12월 19일 목요일

제주도로 출발하는 비행기의 시간은 오전 7시 25분입니다. mp人들은 오전 6시 30분에 김포공항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연일 계속해서 내리는 눈 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워낙에 날씨가 변화무쌍하여, 감히 날씨를 예측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이죠.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비행기에 탑승, 출발! 팀장님들.. 이른 아침에 모이시느라 많이 피곤하셨던가 봅니다. 

드디어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우도(혹은 마라도)에 들려서 한바퀴 돌고 땅콩막걸리를 맛 보고(마라도였다면, 마라도 자장면이었겠죠)! 할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고, 파도가 높아서 배 운항이 어려웠습니다. 아쉬운대로 일단 협재 해수욕장으로 고고! 제주도의 바다는 정말 파랗더라고요.

그리고, 커피를 좋아하는 mp人들이기에,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해수욕장 바로 앞 카페 '쉽표'로 들어갔습니다. 전면 유리창을 통해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서 따뜻하지만 마음은 시원한 그런 곳이었어요. 그리고 이곳의 대박 메뉴는 바로 흑돼지 핫도그! 수제 소세지의 그 육즙이 한 입 베어무는 순간 물씬~

그리고, 저희가 방문하는 이 곳은 오설록 티 뮤지엄입니다.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먼저 입가심을 하고, 녹차 밭을 거닐었습니다. 오설록 티 뮤지엄 전망대에서는 저~기 멀리 녹차밭이 한 눈에 다 들어왔습니다. 가끔 흩날리는 눈발이 그 풍경을 한층 아름답게 해주었어요. 오설록 티뮤지엄에는 이니스프리 체험공간도 함께 있었는데요. 제주도 화산송이 등, 제주도 특화 상품으로 개발된 화장품들. 비누 만들기 체험도 있었지만, 이 곳에서는 mplanners의 남자 팀장님들이 더욱 신나게 체험했다는 사실은 블로그에서만 살짝 언급하는 걸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습니다. 제주도에 왔으니 역시 해산물을 먹어야죠. 여기 저기 검색을 통해 알아낸 맛집, 형제도 식당. 형제도 앞에 있는 식당이라 형제도 식당. 냄비 수북히 쌓여있는 저 해산물들, 그리고 전복과 생굴, 전복구이, 옥돔구이까지! 사실 그동안 먹어보았던 해물탕들은 무언가 조미료 맛이 강하게 났었는데 여기 형제도 식당의 음식은 조미료 맛은 거의 나지 않더라고요. 약간 싱거웁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그야 말로 해산물 향이 가득했던 음식이었습니다. 제주도에 방문하신다면, 형제도 식당을 꼭 들려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식사를 하고 난 후, 우리들은 서귀포 제주 올레 시장을 방문합니다. 회와 고기(무려 소고기!), 그리고 제주 감귤 등을 구입하였는데요. 물론, 숙소에서 맞이할 행복한 저녁 식사 거리였습니다.

하지만 저녁 식사를 하기 전, 저희에게는 운명의 프로그램이 함께 하죠. 바로 개인 발표시간인데요. 그동안 페차쿠차, 자유 토론 등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이번 워크샵에서는 2014년의 목표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시간을 쪼개어 가며 발표를 준비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그 어느 때보다도 알찬 발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던 저녁 시간입니다.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는 아쉬운 소식. 저녁 식사를 하며 사실 mp 서프라이즈 시상식을 진행했는데요. 이름처럼 정말 서프라이즈입니다. 왜냐하면, 저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이 시상식을 모르게 진행했기 때문이죠. 2013년 한 해 동안 각자의 맡은 바 소임을 다 하며 회사와 개인의 성장을 위해 노력했던 mplanners 사람들을 위해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상 이름을 만들었어요. 살짝 말씀 드리자면, 너목들(너의 목소리가 들려)상, 마라톤상, 깔끄미상, 찰새상, 더 테러 라이브 상, 퇴근후愛상, 님은 먼곳에 상 등 정말 다양한 상들이 나왔었죠. 상 이름의 어원은..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길게요.

이렇게 워크샵 첫날의 일정이 끝납니다. 둘째날 워크샵!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