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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6 15:59 mplanners/mp人 Life

2018년 새해 시작과 함께 떠나는 엠플래너스 1월 워크샵 이야기!

이번에는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떠나보았는데요, 첫 해외 워크샵이라 두근 두근 가슴이 콩닥거리고 설레어 밤잠을 설쳤다는 사실!

대만의 정취를 한 껏 느끼고 돌아온 MP 人, 여러분도 대만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여행의 첫 시작은 역시 먹방! 숙소 근처의 로컬 음식점으로 도전하여 우육면을 주문해봅니다. 야들야들 살코기와 진한 육수의 향연이 입 안 가득 퍼져나가네요. 이동하느라 지치고 배가고팠던 찰나에 꿀맛같은 식사로 에너지를 다시 보충하고, 낭만과 여유가 가득한 단수이로 출발합니다.

노을이 질 무렵쯤 도착한 단수이의 풍경. 더 이상 말이 필요없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어 넋을 잃고 말았죠. 날이 어두워지면 어두운대로, 또 그 나름의 운치가 있죠. 단수이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로를 걷고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진 카페에서 맥주도 한 잔!

다시 지하철 타러 돌아오는 길에는 부드러운 단수이 카스테라도 맛보았답니다.

그리고, 대만에서 빠질 수 없는 야시장 투어!

타이베이 시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스린 야시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스린 야시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도 유명하죠. 쇼핑과 길거리 음식의 천국 스린 야시장! 그 유명세에 걸맞게 야시장을 찾은 인파들로 거리마다 사람들이 복작 복작하네요. 곱창국수부터 철판 구이 소고기까지 맛있는 냄새를 솔솔 풍기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로 입을 즐겁게 채웠습니다.

둘째날 아침, 전 날의 피로를 늦은 오전까지 호텔에서 푹 쉬면서 풀고 이제 브런치를 먹으러 갑니다. 대만에서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키키 레스토랑"을 방문하였는데요. 세상에 음식이 맛있어도 이렇게 맛있을 수가... 너무나도 부드러워서 마치 계란찜 같았던 두부요리, 한국에 돌아와서도 계속해서 생각나는 그 맛 파 볶음까지!!! 우리나라에 키키 레스토랑 오픈 안 하나요 ㅠㅠ

대만 스펀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기찻길? 닭볶음밥? 노노, 바로 풍등!

대만 스펀 지역은 풍등을 날리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기찻길과 하늘로 올라가는 풍등들이 엮어내는 스펀만의 이색적인 풍경. 정성스레 풍등에 소원을 적고 하늘로 날리면서 올 해의 소원이 꼭 이뤄지기를 소망해봅니다. 우리가 정성스레 적어서 올려보냈던 소원은 2018년 올 한 해에도 엠플래너스가 승승장구하기를! 그리고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기를!

스펀에도 사람이 많았지만, 지우펀에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우펀 곳곳에는 펑리수, 누가 크래커, 망고젤리 등 대만 필수 쇼핑 아이템을 팔고 있었는데요. 날이 어두워지면 이렇게 빨간색 등에 불이 들어오는데, 그 풍경이 예술이었어요. 날이 좋지 않아 비는 왔지만, 그래서 더욱 더 분위기 있던 곳!

타이베이의 명동이라 불리우는 시먼딩에서는 폭풍쇼핑(ㅋㅋ)을 하고 마라훠궈로 다시 또 배를 채워줍니다. 마라육수와 닭육수에 야채와 소고기, 양고기 등 취향에 맞게 샤브샤브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이게 정말 대놓고 중독성이 심한 음식이더라구요!

아쉽지만 일정이 끝나가고 있어요... 자유시간에는 여기 저기 돌아다니느라 지친 발을 위해 시원한 발 맛사지도 받고! (마사지 받으며 여기 저기 단발마의 비명들이 한 번씩 울려 퍼졌다는 거 ㅋㅋ)

이렇게 글로 쓰다보니 다시 또 대만으로 떠나고 싶네요. 다음 워크샵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고 건강한 2018년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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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6 13:24 mplanners/mp人 Life

조금은 늦었지만, 추억을 되새겨보는 MP 2017 여름 워크샵 이야기!

2017년 여름 워크샵은 1박 2일 일정, 짧지만 알찬 프로그램들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첫 방문지는 바로 대관령 하늘목장! 트랙터 마차를 타고 덜컹 덜컹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탁 트이고 광활한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목장의 풍경을 마음에 담고 돌아온 숙소. 2인 1조 팀을 꾸려서 조별 미션 및 대결을 수행합니다. 

하나 둘 하나 둘 구호에 맞춰 호흡을 맞춰야만 할 수 있다는 2인 3각부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의견 나눔까지, 함께 하는 순간들은 언제나 즐거운 워크샵! 

뭐니 뭐니해도 가장 좋은 건 뭐다? 

바로 소고기....♡ 그리고 시원한 맥주 한 잔도 빠질 수는 없겠죠?

알콩달콩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내고 모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당연히 배가 고픕니다. 그래서 선택한 메뉴는 바로 송어! 

선홍빛 속살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는 송어회와 군침도는 부드러운 송어 구이까지 모두 깨끗하게 클리어!

소화도 시킬겸 치악산에 위치한 구룡사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울창한 잎을 자랑하는 구룡사 초입의 커다란 나무가 우리를 반겨주네요. 고즈넉한 분위기, 간간히 들려오는 산새들의 소리, 살랑이는 바람결에 나뭇잎들도 사르륵 거립니다. 구룡사의 경건한 기운을 받아 하반기를 힘차게 시작해보았던 엠플래너스의 2017 워크샵 여름이야기! 겨울이야기에는 또 어떤 특별한 여정이 이어지게 될까요? 그 특별한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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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2 11:50 Reference/Event

최근에 궐련형 전자담배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일반 담배처럼 궐련을 쓴다는 점에서 액체로 된 기존 전자담배와는 차이가 있는데요. 그 중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BAT)에서 출시된 글로(Glo)를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부터 전국 클럽 파티까지, 그 현장을 저희 엠플래너스가 함께 하였습니다. 

넓은 글로 존에는 다양한 글로 디자인과 글로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이렇게 멋진 글로 모델들도 함께 하였고, 세션 발표를 통해 글로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죠. 

여기서 잠깐, 가로수길에 있는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된 미디어 이벤트 현장도 살짝 둘러볼까요? 

이렇게 끝난다면 글로가 아니죠,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부산까지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 글로 클럽 파티의 현장!

클럽마다 저마다의 특유의 분위기가 있지만 '글로글로'한 데코를 더함으로 인해 한층 더 핫한 플레이스로 변신! 특히 클럽 파티 현장은 MAXIM과 함께 한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현장이었다는 점! 맥심걸 & 글로걸이 함께 하고 EDM 디제잉의 향연이 펼쳐졌던 클럽 파티, 한 겨울 아무리 추운 날씨였어도 클럽 안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현장이었습니다. 두근 두근 기대되는 글로의 다음 이벤트에도 엠플래너스가 함께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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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0 16:04 NEWS/Word

다시 돌아온 초보 mp의 열공리포트!

오늘은 의전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상석(上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국가기관의 행사 시, 또는 VIP가 참석하는 행사의 경우 어느 위치를 상석으로 해야 할 지 애매한 경우들이 있죠. 먼저 의전의 의미를 한 번 알아볼까요? 영어로는 Protocol이라 하여, 원래 공증 문서에 효력을 부여하기 위해 맨 앞에 붙이는 용지를 말합니다. 즉, 공식적으로 의미가 있는 형식을 뜻한다고 할 수 있죠.


의전의 기본 정신으로는 다음과 같은 3가지가 있습니다.

1. 상대에 대한 존중(Respect)

2. 문화의 반영(Reflecting Culture)

3. 상호주의 원칙(Reciprocity)


그럼 상석의 기준을 한 번 찬찬히 살펴볼까요?

첫째, 동서남북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북쪽이 기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제사 시 신위를 모시는 자리도 북쪽이고, 결혼식 때 주례의 위치도 북쪽인 것 처럼이요.

둘째, 문화적인 기준으로는 오른쪽이 상석입니다.

셋째, 통로에서 먼 쪽이 상석입니다.

이렇게 보면 대략적으로 감이 오지요? 이 외에도 상황이나 장소에 따라 상석이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전망이 좋은 장소의 경우 기본 원칙에 더해 창이 잘 보이는 곳이 상석이 되기도 하고, 멋진 그림이 있는 경우 그림이 보이는 위치가 상석이 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몇 가지 정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1. 자동차에서는 전문 운전사가 있을 경우 운전사의 대각선 뒷 자리가 상석이고, 전문 운전사가 없을 경우 운전사의 옆 자리가 상석입니다. 만약 상급자가 직접 운전을 할 경우도 조수석이 상석이 됩니다.

2. 열차에서는 진행방향의 창 쪽이 상석, 옆 자리가 그 다음 2석이 되는거죠.

3. 엘리베이터에서는 조작버튼의 대각선 안 쪽 자리가 바로 상석!


그럼 여기서 퀴즈 하나 나갑니다!

정상회담을 우리나라에서 할 경우, 각 국기의 위치와 두 정상의 앉는 자리는 어디일까요? 정답을 아시는 분은 댓글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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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1 10:28 NEWS/Letter
 
오픈소스(Open Source)라고 하면 여러분은 무엇을 떠올리시나요? 오픈소스라 함은 본래 IT업계에서 ‘소프트웨어 제작의 핵심인 프로그래밍 소스코드나 소프트웨어를 공개하고 배포한다’라는 뜻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많은 IT기업들이 현재도 이러한 오픈소스를 소비자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의 오픈소스는 단순히 소프트웨어나 IT업계에만 국한되어있는 단어는 아닙니다. 오픈소스, 즉 기업이 가진 ‘콘텐츠’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인데요, 여기에서 ‘콘텐츠’는 아주 다양한 분야와 형태로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기업에서 개발한 폰트를 소비자들에게 배포하거나, 식음료 업계에서는 자사 제품의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하고, 기업의 콘텐츠에 사용된 배경음악이나, 이미지소스 그리고 디자인까지 무료로 소비자에게 공개, 배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폰트, 레시피, 디자인, 패키지 등은 모두 기업에서 많은 예산과 시간을 들여 만든 ‘재산’이지만,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공개된 ‘오픈소스’인 것이지요. 그렇다면 왜 이렇듯 다양한 형태의 오픈소스가 등장했고, 기업에서는 많은 재화와 비용을 들여 만든 자산을 공개, 배포하고 있는 것일까요?
 
상상력의 날개를 달아주는 '오픈소스 마케팅'
기업에서는 마케팅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지만, 그 상상력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소비자가 참여한다면 그만큼 다양하고 기발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얻어진 재치 있고 재미있는 결과물들은 다른 소비자에게도 많은 즐거움을 주고 널리 확산되기도 합니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채워 바나나>이벤트 

일명 ‘뚱빠’로 유명한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최근 제품 용기에 있는 이름을 ‘ㅏㅏㅏ맛 우유’로 바꿔서 그 위에 직접 이름을 지어보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이벤트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는데요, [사랑해맛 우유], [힘내라맛 우유], [감사해맛 우유]부터 시작해 [살뺀다맛 우유], [감자탕맛 우유] 등 재밌는 이름의 우유들이 각종 SNS를 점령했습니다. 실제로 캠페인 열흘 만에 2,000건의 게시글이 #채워바나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되었고, 결과적으로 캠페인 기간 바나나맛 우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출시된 지 벌써 42주년을 맞은 이 제품은 가히 국민 모두가 아는 브랜드이지만, 오래된 브랜드로써 젊은 층에게 이미지 변화와 브랜드 환기가 필요한 시점에 자사 제품 자체를 오픈소스 마케팅의 도구로 이용하여 소비자가 제품 자체를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고 그것을 공유하는 사이에 제품은 그만큼 많이 노출되었고, 소비자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더해져 ‘즐거움’이란 감정을 공유하는 매개체로써 이미지도 환기시킬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렸습니다.
이케아의 오픈소스 소파 
특유의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는(IKEA) 특이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해커’라고 해서 주로 이케아의 가구의 색을 다시 칠하는 등의 가벼운 리폼부터 시작해 해체하거나 원래 용도와는 다르게 변형하여 사용하는 집단을 일컫는 말인데, 어떻게 보면 자사의 제품을 가지고 재생산하는 꼴이니 기업 입장에서는 썩 달갑지 않을 수도 있을 법 하지만 이케아의 입장은 다릅니다. 이케아에서는 이런 해킹문화를 받아들여 2018년 ‘오픈소스 소파’라고 하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소파의 이름은 ‘어떤 것의 일부가 된다(being part of something)’는 뜻의 스웨덴어 ‘디락티그(Delaktig)’로, 소파이지만 다양하게 변형이 가능한 유연한 재질로 만들어져 얼마든지 변형하여 다른 용도로도 사용 가능한 소파입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원하는 형태와 용도에 맞게 팔걸이나 테이블, 램프, 아기침대 등을 추가로 설치 가능합니다. 이케아는 디락티그에 맞는 해커들(외부 디자이너)이 디락티그에 어울리는 관련 기능이나 추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라고 하니 소파의 변형 범위가 굉장히 넓어질 것 같습니다.
이렇듯 자사의 제품자체와 디자인을 ‘오픈소스’로 두고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오히려 이케아는 다양한 디자인과 풍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형성된 소비자와의 ‘관계’에 주목해본다면, 기존 ‘해커’들을 자사의 충성고객으로 이끌고 소비자들이 손으로 새로이 만들어지는 디자인을 통해 잠재고객을 실제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브랜드아이덴티티와 '오픈소스'
 
오픈소스로 소비자가 만들어낸 콘텐츠에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담긴다면 그야말로 소비자가 나서서 직접 기업과 브랜드를 광고해주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도 오픈소스를 만들 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폰트' 입니다. 국내에서 기업 최초로 폰트를 만들어 배포한 것은 현대카드 '유앤아이(YouandI) 체'가 최초였고, 그 이후로 네이버 '나눔체', 배달의민족 '한나체', 티몬 '몬소리체' 등 여러 기업에서 앞다투어 자사의 폰트를 내놓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배포한 글꼴은 누구든지 어디서나 무료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방면에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의 기업에서 배포한 오픈소스 폰트 중 특히 젊은 층에 강하게 어필한 것이 바로 배달의민족 '한나체'입니다. 이 '한나체'는 배달의 민족 특유의 유쾌한 감성이 잘 묻어있는 서체인데, 이 서체는 배달의민족 앱 뿐만 아니라 TV광고, 옥외광고 등 자사의 많은 콘텐츠와 채널에서 다양하게 이용되어 소비자에게도 매우 익숙한 것 같습니다. 물론, 배달의민족 광고 자체의 키치함과 유머가 서체와 잘 어우러져 특유의 유쾌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이 서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그 감성을 이어받아 여러 가지 즐거운 콘텐츠를 많이 생산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되려 배달의민족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이 폰트는 안다는 사람도 심심치 않을 정도라는데요^^; 잘 만든 폰트 하나 열 광고 안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폰트 뿐 만 아니라, 음원 역시도 오픈소스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펜잘큐 CF에서 사용된 JYJ의 '아프지마요' 음원은 잇따른 팬들의 음원공개 요청에 힘입어 자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공개하였습니다. “JYJ 오빠들에게 응원가 듣는 느낌이다”, “JYJ 노래를 들으면 머리가 아프지 않을 것 같아요”, “신선하다” 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 음원을 들을 때 마다 펜잘큐의 CF 한 장면이 스쳐지나가면서, 제품 역시 리마인드 되었을 것입니다.
 
소비자의 불안을 잠재우는 '오픈소스'
소비자들은 단순히 완벽한 제품과 품질 외에도 제조사의 윤리 의식이나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리고 식료품의 원산지와 첨가물 등 소위 말하는 ‘착한’ 제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착한’ 제품에 대한 선호 현상의 이면에는 유해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심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재료에 대한 의심을 품고 있는 ‘불안한 소비자’를 위해 기업은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출처: TREND INSIGHT ‘의심 많은 소비자의 마음을 얻어라. “오픈소스 마케팅”, 2012년 12월
영국의 친환경 화장품 전문 기업 LUSH에서는 친환경 제품의 이미지와 걸맞게 YouTube 에 영상을 올려 제품의 제조 공정을 공개하며 소비자로 하여금 신뢰감을 형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LUSH의 행보는 제품의 안정성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의 트렌드를 충분히 반영할 뿐 아니라 자사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안정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조공정을 공개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사의 가장 중요한 제품제조에 대한 지적 재산을 공개, 공유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식품 기업들도 이렇게 큰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까지 제조공정을 공개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요. 그 원인에는 기업에게 있어 고객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 굉장히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기업에는 고객 신뢰를, 소비자에게는 자신이 소비하는 제품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니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모든 오픈소스 마케팅이 기업에게 좋은 영향만을 미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오픈소스를 개발하는 데 들어간 시간과 비용에 비해 소비자에게 '오픈소스'를 공개했을 때 마케팅 효과는 미지수 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오픈소스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큰 메리트 라는 것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이제 누구라도 의지만 있으면 스스로 콘텐츠 생산자가 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에게만 국한되지 않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다면, 소비자는 기꺼이 주어진 콘텐츠를 이용해 자신만의 콘텐츠로 재생산하고 확산하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픈소스’는 소비자가 기업을 접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업의 ‘오픈소스’가 매력적일수록, 다양할수록, 그리고 흥미로울수록 소비자는 스스로 나서서 기업과 만나고 소통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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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15:57 NEWS/Letter
 
축제라고 하면 어떤 축제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이런 날씨면 “봄바람 휘날리며” 흘러나오는 노래 때문인지 벚꽃 축제가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벚꽃 축제 이 외에도 예쁘게 피어나는 다양한 꽃 축제와 봄이 제철인 먹거리 축제 등 연간 1,000여개가 넘는 축제가 열린다고 하네요. 이렇게 세상에 많고 많은 축제 들 중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3대 축제’라고 불리는 축제들을 아시나요?
 
세계 3대 축제: 옥토버 페스트, 리우 카니발, 삿포로 눈 축제
맥주를 좋아하는 일명 '맥덕'들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독일의 옥토버 페스트는 매년 6백만 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축제로 저도 꼭 가보고 싶은 축제 중에 하나인데요, 지금까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속되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실제로 옥토버 페스트에 가면 축제에 참여하는 맥주회사들은 지금까지도 옥토버 페스트만을 위한 한정판 맥주를 따로 제조하며 이 축제 기간 동안 맥주 회사들의 매출은 1년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브라질의 날씨만큼 핫한 축제인 리우 카니발은 브라질 전통 춤인 삼바 축제입니다. 이 명성에 걸맞게 약 200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축제이지요. 리우 카니발이 경쟁력을 갖는 이유는 항상 새로운 퍼레이드를 선보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겹치지 않는 테마와 스토리가 스며들어있는 새로운 퍼레이드는 전 세계인을 흥겹게 만들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삿포로 눈 축제가 있습니다. 세계적 겨울축제이자 삿포로의 자연조건인 눈과 얼음을 활용하여 추운 극지방이라는 북해도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아름답고 신비로운 곳으로 변화시켰습니다. 눈 이외에도 털게나 연어 등 지역 특산물과 릴레이 마라톤 등도 삿포로 눈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또한 눈과 얼음, 캐릭터를 이용하여 일상적인 겨울 축제의 이미지를 반영했다는 것도 축제 이미지를 차별화하는 요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위의 세계 3대 축제는 모두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주제를 가지고 축제의 차별화에 성공하며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함께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 모았습니다. 또한 지역축제를 위한 기업의 후원을 통해 규모를 확장하며 많은 방문객들이 축제를 체험하고 즐기면서 그 축제의 분위기를 같이 만들어나가는 부분이 크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갖습니다. 이런 요소들 덕분에 top-tier 축제로서 그 전통성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마라톤 - 컬러런
앞서 살펴본 전통 깊은 축제들과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여주는 축제들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중 ‘컬러런’은 2012년 1월 미국에서 시작된 FUN RUN 콘셉트의 5km 달리기 레이스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5K 마라톤’을 슬로건으로 등수가 목표가 아닌 5km의 짧은 마라톤을 즐기는 행사입니다.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시작했는데 매번 등록이 사전마감 되는 것을 보면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왜 이름이 컬러런인가 하면, 마라톤에 참가한 사람들은 흰색의 옷을 입고 달리며 매 km마다 다른 컬러 파우더를 맞으며 옷은 물론 몸도 여러 색으로 물들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라톤 코스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인간 무지개가 된 채로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다들 찝찝하거나 불쾌하기보다는 정말 즐거워 보이는 것 같습니다. ^^
이 특이한 마라톤은 UNICEF, World Food Program USA, Cotton On Foundation, Malaria no more 등의 단체들과 연대를 맺고 러너의 펀딩 참여를 유도해 극심한 가난을 퇴치하는데 힘쓴다고 하니 건강도 챙기고 좋은 의도에 동참하는 1석 2조의 행사인 것 같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축제 - 한국민속촌
해외에서 시작한 축제 말고도 우리나라에서도 이색 축제가 많이 열리고 있는데요. 그 중 한국 민속촌에서 매년 다르게 열리는 축제도 주목할 만합니다. 지난 해 여름엔 500명이 참여한 ‘500얼음땡’이 열렸습니다. 조선시대를 컨셉으로 노비 계급(술래)을 가진 참가자들이 양반(안술래)을 잡아서 계급을 빼앗는 추격 레이스입니다. 한국 민속촌에서 진행되는 만큼 조선시대 복장의 사람들이 행사 내내 눈을 즐겁게 해주는 볼거리가 특징입니다.
500얼음땡은 한국민속촌의 또 다른 마케팅 수단인 트위터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한국민속촌의 또 다른 인기 캐릭터인 ‘속촌아씨’를 활용하여 500얼음땡 홍보 트윗을 올리자, 1.2차 티켓이 모두 10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고, 여기에 더불어 역발상으로 ‘500얼음땡 협찬 오디션’을 실시해 CJ E&M, 레드불 등 50여 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기업의 협찬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난 2월에는 ‘추억의 그때 그 놀이’ 라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80~90년대의 놀이를 즐기는 축제인데, 초기에는 달고나, 뻥튀기 같은 먹거리로 관심을 받았지만 요즘은 어릴 적 즐기던 놀이로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놀이는 어린 시절 한번쯤 해보았을 벨튀 체험이라고 합니다. ^^;; 이 외에도 다양한 놀이와 옛 문방구에서 주전부리 등을 즐길 수 있어 그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향수를 마구 자극하고, 또 그 시절을 겪지 못한 이들에게는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해줍니다.
 
지역 전통을 관광문화로 - 츠바메산조 공장 축제
‘공장’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회색의 어둡고 무서운 풍경이 머릿속에 그려지곤 하는데,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핑크핑크한 컬러를 컨셉으로한 공장 축제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츠바메산조 공장 축제인데, 축제 포스터는 물론 홈페이지, 리플렛, 건물 인테리어 심지어 대장장이들의 티셔츠까지 모두 핑크색 사선이 들어가 있어 공장이 주는 딱딱한 인상을 보다 부드럽게 해줍니다. 이 축제에서는 가이드와 함께 투어하며 대장장이들이 바로 옆에서 일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직접 컵을 만드는 체험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츠바메산조 공장 축제의 특별한 점이라면 '장인정신'을 모토로 하면서 제조업에서 전통방식이 많이 사라지고 대부분 대량생산으로 자동화 되어 있는 요즘의 추세와는 완전히 반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화려함을 선호하는 축제들과는 다르게 느리지만 조용한 그 나름대로의 매력으로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의 축제들처럼 전통성은 약하지만 자신들만의 독특한 컨셉으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축제들이 점점 많이 탄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해당 지역 혹은 브랜드의 특징을 잘 살려 대중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고, SNS을 적극 활용하여 사람들과의 연결고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이 이들의 경쟁력이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 또 어떤 이색적인 축제가 등장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궁금해집니다. 
이제 벚꽃이 피는 것을 보니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다양한 축제들이 곧 개최될 텐데요. 여러분은 어떤 축제가 가장 기대되고, 참여해보고 싶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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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8 18:02 mplanners/mp人 Life

안녕하세요, mp입니다! 

정유년 새해가 밝았네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보람차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겨울치고는 따듯한 날씨, 나라를 들었다 놨다 하는 뉴스들 탓에 2017년을 맞이한 것이 실감이 나지 않지만 그래도 시간은 가기에! 엠플래너스의 지난 2016년을 돌아봄과 동시에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기 위하여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신입 막둥이 mp들과 함께 다녀왔는데요. 서울에서 가깝지만 도심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여행하기 참 좋은 강화도를 찾았습니다.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찬 이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인천의 "대명항"입니다. 못생긴 삼식이와 자꾸만 기어나오는 꽃게, 귀여운 가자미와 새우 등, 오랜만에 시장에서 살아있는 해산물들을 보느라 정신이 없어진 우리는 무슨 회를 먹을지 고민고민한 끝에 삼식이를 포함한 3가지 회를 골랐습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삼식이는 못생겨서(ㅠㅠ) 삼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지역에 따라 삼세기, 삼숙이, 탱수 등으로도 불리는데, 못생겨도 맛은 좋은 삼식이! 삼식아 미안, 너는 좋은 물고기였다...

수산시장에서 회도 사고, 점심도 맛나게 먹은 우리는 이제 정말 숙소로 출발합니다.

엠플래너스 워크샵을 진행한 곳은 '모두의 별장'이라는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와, 예쁘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할 만큼 예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었습니다. 곳곳에 하나 하나 정성을 들여 직접 만든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이 특히 인상적이었죠. 로이킴의 뮤직비디오에서도 배경이 되었던 별장이라고 하니, 어느 정도일지 감이 오시나요? 이런 분위기에서의 워크샵이라니, 정말 낭만 넘치죠?

게스트 하우스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제 워크샵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첫번째 순서는 뉴페이스, 신입들의 발표였는데요, 비쥬얼적으로 크리에이티브한 여러가지 사례를 들고, 이 사례를 실제 저희 업무에 어떻게 반영해 볼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는 내용이었습니다. 자료를 찾는 동안 많은 사례들을 접하고, 또 그것이 어떻게 직접 시연해볼 수 있을지 이렇게 저렇게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어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순서에서는 mp인들이 다 함께 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돌아가면서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로 발표를 하며 그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내는 분위기에서 진행되어 다들 많은 의견을 내주셨는데요. 특히 ‘프로페셔널함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토론은 가장 열띤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토론과 생각을 나누는 사이에 서로 많은 교감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긴 발표와 토론이 끝나고 이어지는 기대하고 기대하던 바베큐 파티! 토론이 끝나기 전부터 배고픔을 호소했던 우리는 고기는 물론이고, 가져온 소시지, 맥주까지 아주 풍족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추운 겨울날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지만 다 함께 즐기는 워크샵의 분위기 덕분에 마음은 아주 훈훈했습니다.

저녁 만찬을 즐기고 mp인들이 기다리던 게임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번째 게임은 신입들과 선배님들이 서로를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도록 2인 1조로 짝을 이루어 서로에 대한 문제를 맞추는 퀴즈시간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신중히 고민한 끝에 탄생한 퀴즈에 우리는 문제를 들으며, '와 이런문제가~', '정말?!' 이런 감탄사가 연이어 이어졌습니다. 중간중간 보너스 문제도 출제되어 모든 사람이 참가할 수 있었는데요, 보너스문제를 맞추기 위해 얼마나 다들 목소리 높여 대답했는지, 게임이 끝나갈 때 즈음엔 목이 다 쉴 정도 였습니다. 게임이라 즐겁고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아는 시간이 되어서 알차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당연, 우승자에게는 시상도 함께 있었겠죠? :)

강화도에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몇 시간 못 잤는데도 상쾌한 기분이 드는 것을 보면… 강화도의 맑은 공기 때문일까요?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새 정든 게스트 하우스를 떠나려니 아쉬웠네요ㅜㅜ

그리고 정든 숙소를 떠나 다음 일정은 역시 식사를 해야겠죠! 보이시나요? 이 영롱한 자태를! 점심은 무려 밥도둑! 간장게장과 꽃게탕 이었습니다! 정말 밥을 두 그릇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닷가에 있는 전망 좋은 카페에서 티타임을 가졌는데요, 아쉽게도 썰물 때라 바다가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탁 트인 전망에 속이 다 시원해지는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이번 워크샵의 마지막 코스, 인천 차이나타운을 방문합니다. 입구부터 차이나타운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요~ 일본식의 거리부터 중국식 건물들과 또한 오래된 공장을 리모델링한 디자이너를 위한 공간들도 있어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었습니다. 이 디자이너들을 위한 공간은 오*나민C의 CF촬영장으로도 유명하지요!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센스 있는 조형물들은 차이나 타운 그 나름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워크샵의 마지막을 장식할 짜장면! 인천 차이나타운엔 그 이름에 걸맞게 정말 많은 중국집들이 있었는데요, 저희는 그 중에서도 ‘수요미식회’에 나온 식당을 방문하였습니다! 보통 짜장면과는 다르게 유니 짜장면이 인기라고 해서 대부분 유니 짜장면을 먹었는데요 일반 짜장면 보다 더 고소한 풍미가 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1박 2일의 워크샵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끝은 항상 아쉽지만 우리에게는 다시 또 하계 워크샵이 있으니까요. 워크샵을 열정적으로 즐긴 만큼, 2017년도 힘차게 달려가는 엠플래너스가 되기를 다시 한 번 다짐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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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3 14:10 NEWS/Letter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무협 영화나 정치판 이야기가 아니라 요즘 비즈니스의 분위기가 그런 것 같습니다. 경계가 허물어지고 글로벌 비즈니스가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상황에서 궁극적 목표를 향해 경쟁관계도 우호관계도 필요에 따라 달라지는 세상입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최근에 다양한 분야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사례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통업계에 부는 합종연횡 바람
올 초에 불붙었던 1원 전쟁을 기억하시나요? 분유와 기저귀값을 두고 오프라인 강자 이마트와 소셜강자 쿠팡이 1원씩 가격을 내려 서로 최저가를 선언하면 자존심 싸움을 벌였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이마트의 PB제품인 피코크를 쿠팡이 판매하면서 전격적으로 협력하게 되었는데요.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의 관점에서 원하는 수요가 있다면, 실리를 따져 이마트몰뿐만 아니라, 경쟁채널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해 실리가 경쟁보다 우선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했습니다. 이마트의 피코크는 이외에도 롯데홈쇼핑, G마켓, 롯데마트 등 기존의 경쟁관계였던 유통채널들과 지속적으로 제휴하고 있습니다. 
△출처: "어제의 적이 오늘은 동지"… 불황에 손 맞잡은 유통업계” 뉴데일리경제 6월 29일
이외에도 11번가에서 티몬의 쿠폰을 판매 및 롯데홈쇼핑이 입점하기도 했고, G마켓은 홈플러스와 협업해서 전단상품을 당일 배송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이 유통업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불황이 깊어지고 유통 채널간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각자의 강점을 살린 협력은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 같습니다.
 
VR생태계, 누구와 함께할 것인가?
매년 11월달은 G-Star가 열리는 달입니다. 올해의 가장 큰 변화는 중국기업들의 등장과 함께 VR이 대세라는 것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의 다음 먹거리로 대두되고 있는 VR 기업들의 연합은 현재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을까요?

사실 IT 기술의 역사는 플랫폼 확장의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PC 시장의 개척자 애플에 대항하기 위해 MS와 IBM이 진영을 꾸렸었고, 스마트폰의 강자 애플에 맞서기 위해 안드로이드 연합이 출범하여 완전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VR선두주자는 페이스북 산하의 오큘러스입니다. 여기에 삼성이 가세하면서 현재까지는 가장 앞서나가는 듯 보였었는데 구글이 카드보드를 만들면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었고, 데이드림 플랫폼의 발표는 이제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크게 확장해나가는 모양새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후발 진영이 되어버린 MS는 최근 MR(VR과 AR의 통합)이라는 개념을 만들면서 홀로렌스(HoloLens)’ 플랫폼(개발 기반)을 제공하는 한편, 반도체 업체에선 인텔과 퀄컴, AMD, PC 업체에선 레노버그룹, 델, HP, HTC, 에이서, 아수스, MSI 등과 협업하기 시작했습니다. VR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어느 진영이 열매를 가져갈까요? VR은 게임 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잠시 유행하다 사라진 3D TV와는 다른 미래를 점쳐 봅니다.

 
타업종간의 협업
지금 타업종과의 협업을 가장 왕성하게 하고 있는 것은 통신분야일 것입니다. 우선 건설사와의 스마트홈 협업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희산업, 정우건설, 동문건설 등과 잇달아 스마트홈 서비스 공급 제휴를 맺어 왔고, LG유플러스는 대우건설과 함께 푸르지오에 홈IoT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컨넥티드카 분야에서는 SK텔레콤과 KT는 BMW와, LG유플러스는 마힌드라그룹과 손을 잡고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픈마켓들도 O2O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유통점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제품을 편의점에서 받아보는 서비스입니다. 국내 편의점 3사 모두 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CU는 소셜커머스 티몬과, GS25는 G마켓, 세븐일레븐은 롯데닷컴·엘롯데와 각각 협력하고 있습니다.
 
중국 우버와 디디의 전쟁 종료를 보며
중국에서 우버차이나와 디디의 경쟁은 엄청난 비용 지출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버는 10억달러 이상, 디디는 20억 달러 이상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말 그대로의 전쟁이었습니다. 결말은 강대강의 합병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우버는 디디 지분의 20%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중국 시장에서 성공한 투자라는 평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합병 후 칼라닉 우버 CEO는 “기업가로서 나는 성공적이라는 것은 가슴을 따르는 것만큼 이성에 귀기울이라는 것을 배웠다며 우버와 디디는 중국에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는데, 이제는 수익을 확보해야하고 수익을 내는 것만이 이 서비스를 유지하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등샤오핑의 “흑묘백묘론 黑猫白猫論”이 생각나는데요, 중국이 개혁개방으로 나가게 된 계기가 된 이론입니다. 경쟁과 협력도 이런 논리에 따라 달리해야겠지만, 최근의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협력이 당분간 대세를 이룰 것 같습니다. 

*흑묘백묘론: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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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0 15:26 NEWS/Letter
 
애니메이션을 ‘어린이의 전유물’로 취급하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겨울왕국>의 ‘Let It Go’ 열풍은 어린이들만 휩쓸었던 것이 아니라, 어른들마저도 매료시켰죠. <겨울왕국>은 애니메이션 내 디즈니의 위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습니다. 어린 시절, 장난감들이 스스로 움직이면 어떨지 상상해본 적 있으실 텐데요. 우리의 상상을 픽사에서 깜짝 놀랄만한 3D 애니메이션인<토이스토리>로 펼쳐내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모두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슈렉>은 기존의 애니메이션과 전혀 다른 주인공으로 더럽고 못생겼지만 용감한 괴물(?)로 전연령층이 환호했던, 그리고 드림웍스를 급부상시킨 애니메이션입니다. 그 후 드림웍스는 하향세라고 평가되기도 하지만, ‘미국 애니메이션’을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공주도 세상과 함께 변화한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디즈니’하면 미키마우스가 떠오르시나요, 공주가 떠오르시나요? 미키마우스는 워낙 캐릭터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오늘은 공주로 디즈니의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공주는 많지만, 이 중 아래 11명만이 디즈니 대관식(Disney Princess Royal Coronation)을 통해 디즈니 공주로 선정되어 해당 대역 배우가 디즈니랜드에서 공주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바로 이 영상은 <메리다와 마법의 숲>의 메리다가 열 한번째 공주로 등극한 날의 영상입니다. 참고로 메리다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아닌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만든 공주이며, 가장 최근에 디즈니 공주가 되었습니다. 인사를 하는 순서대로 디즈니의 공주가 된 순서인데요. 백설공주, 신데렐라, 오로라(잠자는 숲 속의 미녀), 에리얼(인어공주) 등 초반에 등장하는 공주들은 다들 잘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이들의 스토리는 왕자의 사랑으로 공주를 구하는 전형적인 ‘공주님 이야기’입니다. 

그 다음 공주부터 이야기는 조금씩 달라집니다. 평범한 소녀 벨(미녀와 야수)은 야수를 구하고, 자스민(알라딘)은 궁전 생활이 지겨워 능동적으로 세상에 뛰어듭니다. 심지어 메리다는 지금까지의 디즈니 공주와 달리, 남자 주인공과의 러브 스토리는 없고 활을 잘 쏘는 용감한 공주입니다. 그리고 대관식을 하지 않았지만 우리들의 마음 속에선 디즈니 프린세스인 <겨울왕국>의 안나와 엘사도 마찬가지로 활동적인 캐릭터로 러브스토리에 큰 중점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디즈니 공주들은 ‘공주’의 큰 틀을 벗어나지는 않지만, 세상의 변화를 ‘공주’에 접목시켜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색다른 페이스와 스토리로 무장하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슈렉>, <쿵푸팬더>, 사람이 아닌 개성파 동물들이 주연을 맡은 애니메이션입니다. 바로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들인데요. 보신 적이 없더라도, 각 제목을 들으면 떠오르는 캐릭터가 있죠. 더럽고 못생긴 초록 괴물 ‘슈렉’, 둔하고 뚱뚱한 팬더 ‘포’입니다. 디즈니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외모의 캐릭터들이 스크린을 휘저었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 드림웍스는 반(反) 디즈니적 성향을 가졌다고 논해지기도 합니다.
슈렉에 등장한 캐릭터 중 ‘장화신은 고양이’는 스핀오프 영화로 나와서 상남자 고양이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우유를 마시며 고양이처럼 귀엽다가도 화려한 액션을 보이며 보물을 찾아 떠나는 반전 매력 장화신은 고양이 역시 전형적인 영웅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슈렉 2>를 보면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한 장면을 패러디해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러한 코믹 패러디 연출이 곳곳에 나오고, 상점 이름을 패러디하는 경우도 많아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웃음 취향까지 저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특이한 캐릭터와 연출로 드림웍스는 강세를 보였지만,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픽사 애니메이션에 서서히 꺾이고 있습니다.
 
상상력에 감성을 더하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등을 제작한 픽사는 원래 루카스 필름 소속이었고, 스티브 잡스가 인수하기도 했었습니다. 현재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 속해있습니다. 예전부터 퀄리티 높은 3D 애니메이션을 선보인 픽사는 상상력과 감성을 접목시킨 애니메이션이 많습니다. <토이스토리>는 장난감 간의 우정, 장난감과 사람의 관계를 풀어냈고, <니모를 찾아서>는 인간에게 잡혀간 아들 ‘니모’를 찾아 떠나는 아빠 물고기의 이야기입니다. 캐릭터의 배경은 새롭고 스토리는 친숙하게 감성을 자극하죠.
최근에는 <인사이드 아웃>으로 조이(기쁨), 새드니스(슬픔), 디스거스트(까칠), 피어(소심), 앵거(버럭) 이렇게 다섯 가지 감정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의 즐거웠던 기억, 가족과의 추억을 잊고 현재만 보고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감동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픽사는 픽사만의 색깔을 유지하고 디즈니의 파워가 더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앞으로도 디즈니 안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디즈니, 드림웍스, 픽사의 다양한 애니메이션 중 캐릭터에 중점을 두고 간략하게나마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이 뉴스레터를 보시고 취향에 맞는 스튜디오를 찾으셨나요? 사실 이 3개 스튜디오들의 일부분만 소개를 해서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디즈니가 언제나 공주 이야기만 보여주는 것도 아니며, 드림웍스가 항상 못생긴 주인공만 있는 것도 아니고, 픽사가 매번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그 이유는 이전부터 구축한 자기들만의 색깔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core)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죠. 실재로 전통적인 권선징악이나 공주 이야기를 보여주던 디즈니는 놀라운 기술력과 작품성으로 무장한 픽사, 개성강한 캐릭터와 유머로 무장한 드림웍스의 작품들에 밀려 내리막을 달려야했던 시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왕자에 의존하지 않는 자매애 돈독한 공주들이라는 시장의 요구와 합치하는 캐릭터의 변신을 시도하면서,동시에 너무나도 아름다운 동화적 배경을 기술력으로 강화시키고, 거기에 자신들이 잘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가장 큰 강점을 극대화했습니다. 즉 자신을 버리지 않으면서 벤치마킹으로 이루어낸 이노베이션을 통해 전세계적 히트곡 '렛잇고'와 '겨울왕국'으로 1조 원이 넘는 흥행수익을 올리며 다시 왕좌를 차지하게 됩니다. 디즈니 뿐만 아니라,만약 이 세개의 스튜디오가 세상의 변화만 쫓았다면 모두 같은 방향성으로 캐릭터와 스토리를 구성했을 것이고, 만약 이들이 세상과 무관하게 자신만의 컬러를 고집하기만 했다면 대중들은 보다 지쳐 등을 돌렸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 스튜디오들의 변화와 변신을 통해 상상하지 못했던 즐거움을 얻기를 기대하면서, 더불어 이들 외의 다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의 활약 또한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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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1 18:08 NEWS/Letter
 
우리나라 반려동물 시장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펫팸족(Pet+Family)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도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고, 이에 따라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는 '고급화'와 '전문화'라는 키워드 속에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포화되어 가는 국내 펫코노미 시장에서 아이디어와 전문성으로 승부한 다양한 사례들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우리 아이를 위한 먹거리
"다소 비싸더라도 품질이 좋은 음식을 우리 아이에게 먹이자." 
아이들이 있는 엄마들의 목소리일까요? 아닙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족의 목소리입니다. 과거 웰빙 열풍에 친환경 유기농 먹거리가 급부상했듯이, 반려동물에게도 더 좋은 음식을 줘야 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이에 다양한 수제 간식 전문점이 등장했고, 이들 전문점은 고급 식재료를 반려동물들이 먹기 좋게 사람 손으로 직접 다듬어 요리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항생제를 쓰지 않은 닭 가슴살과 농약을 쓰지 않은 국내산 채소로 요리한 '소떡심닭갈비', 국내산 오리 안심살을 재료로 쓴 '오리안심육포'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람이 비타민이나 오메가를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듯, 반려동물에게도 건강 보조 식품을 먹이는 경우가 늘면서, 인터파크의 작년 4분기 반려동물용 건강 보조 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강아지용이 364%, 고양이용은 86%나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정관장' 브랜드로 유명한 KGC인삼공사는 반려동물용 건강식 브랜드 '지니펫'을 새로 출시하였는데요. 가격은 일반 사료보다 10배 넘게 비싸지만, 출시 3개월 만에 1만세트 판매를 달성할 만큼 승승장구하고 있는 이유는 '고급화'와 '전문화'를 내세워 전략적으로 펫코노미 시장에 접근하였기 때문입니다.
 
펫팸족의 잇-아이템(It-item)
반려동물 생활용품도 인기입니다. 온라인에서 15만원대에 판매되는 '애견 가구 풀세트'는 이른바 '개집'을 고급화한 상품인데요. 주인이 청소하고 관리하기 좋도록 개방형으로 구성되어 있고 강아지를 위한 선반과 옷장까지 있습니다. 20만원대의 '반려동물용 욕조'를 아시나요? 가정마다 있는 샤워기를 연결해 쓸 수 있는 상품으로, 반려동물의 목과 발을 고정시킬 수 있어 주인과 반려동물 모두 편안하다는 것이 이 상품의 특장점입니다. 좀 더 돈을 쓴다면 30만원대 '프리미엄 캣타워'가 있습니다. 고양이용 놀이터로, 고급 인조 모피를 깔아 여러 고양이가 한꺼번에 달려들어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놀 수 있습니다. 
얼마 전 LG는 G5의 프렌즈 라인 중 하나로 '롤링봇'을 선보였습니다. G5와 연동하여 조작이 가능한 가정용 로봇이지만, 아직 정식으로 출시도 하지 않은 롤링봇이 펫팸족의 이목을 사로잡은 이유는 바로 펫 케어 기능 때문입니다. 반려인이 외출 시에도 롤링봇을 조종하여 나의 반려동물이 어떤 상태인지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롤링봇이 움직이고 레이저도 쏠 수 있어 반려동물과 놀아주는 데에도 적격인 제품인 것이죠. 

 
상품을 넘어서 서비스까지
펫코노미의 진화는 상품 하나하나를 넘어 서비스 분야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대 동물병원은 반려동물과 함께 이곳을 찾는 방문객의 급증에 지난해 말 병원 공간의 3배가량 증축 공사에 들어갔고, 사람의 암 치료에 쓰이던 방사선 암 치료기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픈 반려동물의 요양을 위한 호스피스 시설도 등장했으며 세상을 떠난 반려동물을 위한 상조 서비스는 나날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었을 때처럼 운구에서부터 화장, 유골의 납골당 안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주죠. 분리불안증을 겪고 있는 반려견을 위한 TV 채널도 있습니다. 단순히 동물들이 나오는 장면들로 구성된 것이 아닌, 개가 느낄 수 있는 명암과 밝기, 소리, 색상, 주파수 등을 맞춰 제작한 영상으로 반려견들이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시각과 청각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는데요. 모든 영상들은 여러 과학자와 동물 심리 전문가의 과학적 연구를 통해 개발되었고, 이미 그 효과를 톡톡히 본 시청'견'들도 많이 있어 입소문을 타고 채널 가입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견(犬)'습직원의 활약

한 반려동물용품 쇼핑몰은 고객의 입장을 충실하게 반영하기 위해 '견'습직원을 고용하기도 했습니다. 쇼핑몰 사이트에는 배송, 교환, 반품 정보와 직원 4명의 모습이 올라와 있습니다. 입고담당자 과장, 대리, 그리고 시식담당 사원이 둘이나 있는데요. 이 쇼핑몰 홈페이지를 캡쳐한 한 커뮤니티의 게시글은 하루 만에 조회수가 5만 건이 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김상근 사원과 김나또 사원이라고 소개된 이 '시식 담당자'들이 바로 반려견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들은 쇼핑몰에서 1년째 함께 일하고 있고, 이들을 통해 반려견들의 기호를 파악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료나 간식을 얼마나 빠른 속도로 먹는지, 장난감은 얼마나 오래 가지고 노는지를 살펴보면서 기호성을 테스트하는 것이죠. 
지난해 초 반려동물의 대소변 냄새를 잡는 전용 음료 '애니수(ANISU)'를 선보인 피오비의 대표는 원래 호랑이를 돌보던 동물원 사육사 출신입니다. 호랑이의 지독한 대소변 냄새에 곤혹을 치르다가, 집에서 여러 약재로 만들어본 음료에 대소변 냄새가 줄어드는 걸 경험한 후 본격적으로 반려동물 연구 및 사업에 뛰어들었는데요.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지난해 말부터 전국 대형마트에서 제품 판매까지 시작하였습니다. 반려동물용품 쇼핑몰의 매출 상승과 애니수의 등장은 동물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새로움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내가 알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특별함은 남들보다 더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볼 때에 생겨나는 통찰력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요?
 


posted by mplan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