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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8 18:02 mplanners/mp人 Life

안녕하세요, mp입니다! 

정유년 새해가 밝았네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보람차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겨울치고는 따듯한 날씨, 나라를 들었다 놨다 하는 뉴스들 탓에 2017년을 맞이한 것이 실감이 나지 않지만 그래도 시간은 가기에! 엠플래너스의 지난 2016년을 돌아봄과 동시에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기 위하여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신입 막둥이 mp들과 함께 다녀왔는데요. 서울에서 가깝지만 도심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여행하기 참 좋은 강화도를 찾았습니다.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찬 이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인천의 "대명항"입니다. 못생긴 삼식이와 자꾸만 기어나오는 꽃게, 귀여운 가자미와 새우 등, 오랜만에 시장에서 살아있는 해산물들을 보느라 정신이 없어진 우리는 무슨 회를 먹을지 고민고민한 끝에 삼식이를 포함한 3가지 회를 골랐습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삼식이는 못생겨서(ㅠㅠ) 삼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지역에 따라 삼세기, 삼숙이, 탱수 등으로도 불리는데, 못생겨도 맛은 좋은 삼식이! 삼식아 미안, 너는 좋은 물고기였다...

수산시장에서 회도 사고, 점심도 맛나게 먹은 우리는 이제 정말 숙소로 출발합니다.

엠플래너스 워크샵을 진행한 곳은 '모두의 별장'이라는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와, 예쁘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할 만큼 예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었습니다. 곳곳에 하나 하나 정성을 들여 직접 만든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이 특히 인상적이었죠. 로이킴의 뮤직비디오에서도 배경이 되었던 별장이라고 하니, 어느 정도일지 감이 오시나요? 이런 분위기에서의 워크샵이라니, 정말 낭만 넘치죠?

게스트 하우스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제 워크샵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첫번째 순서는 뉴페이스, 신입들의 발표였는데요, 비쥬얼적으로 크리에이티브한 여러가지 사례를 들고, 이 사례를 실제 저희 업무에 어떻게 반영해 볼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는 내용이었습니다. 자료를 찾는 동안 많은 사례들을 접하고, 또 그것이 어떻게 직접 시연해볼 수 있을지 이렇게 저렇게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어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순서에서는 mp인들이 다 함께 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돌아가면서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로 발표를 하며 그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내는 분위기에서 진행되어 다들 많은 의견을 내주셨는데요. 특히 ‘프로페셔널함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토론은 가장 열띤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토론과 생각을 나누는 사이에 서로 많은 교감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긴 발표와 토론이 끝나고 이어지는 기대하고 기대하던 바베큐 파티! 토론이 끝나기 전부터 배고픔을 호소했던 우리는 고기는 물론이고, 가져온 소시지, 맥주까지 아주 풍족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추운 겨울날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지만 다 함께 즐기는 워크샵의 분위기 덕분에 마음은 아주 훈훈했습니다.

저녁 만찬을 즐기고 mp인들이 기다리던 게임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번째 게임은 신입들과 선배님들이 서로를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도록 2인 1조로 짝을 이루어 서로에 대한 문제를 맞추는 퀴즈시간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신중히 고민한 끝에 탄생한 퀴즈에 우리는 문제를 들으며, '와 이런문제가~', '정말?!' 이런 감탄사가 연이어 이어졌습니다. 중간중간 보너스 문제도 출제되어 모든 사람이 참가할 수 있었는데요, 보너스문제를 맞추기 위해 얼마나 다들 목소리 높여 대답했는지, 게임이 끝나갈 때 즈음엔 목이 다 쉴 정도 였습니다. 게임이라 즐겁고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아는 시간이 되어서 알차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당연, 우승자에게는 시상도 함께 있었겠죠? :)

강화도에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몇 시간 못 잤는데도 상쾌한 기분이 드는 것을 보면… 강화도의 맑은 공기 때문일까요?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새 정든 게스트 하우스를 떠나려니 아쉬웠네요ㅜㅜ

그리고 정든 숙소를 떠나 다음 일정은 역시 식사를 해야겠죠! 보이시나요? 이 영롱한 자태를! 점심은 무려 밥도둑! 간장게장과 꽃게탕 이었습니다! 정말 밥을 두 그릇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닷가에 있는 전망 좋은 카페에서 티타임을 가졌는데요, 아쉽게도 썰물 때라 바다가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탁 트인 전망에 속이 다 시원해지는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이번 워크샵의 마지막 코스, 인천 차이나타운을 방문합니다. 입구부터 차이나타운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요~ 일본식의 거리부터 중국식 건물들과 또한 오래된 공장을 리모델링한 디자이너를 위한 공간들도 있어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었습니다. 이 디자이너들을 위한 공간은 오*나민C의 CF촬영장으로도 유명하지요!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센스 있는 조형물들은 차이나 타운 그 나름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워크샵의 마지막을 장식할 짜장면! 인천 차이나타운엔 그 이름에 걸맞게 정말 많은 중국집들이 있었는데요, 저희는 그 중에서도 ‘수요미식회’에 나온 식당을 방문하였습니다! 보통 짜장면과는 다르게 유니 짜장면이 인기라고 해서 대부분 유니 짜장면을 먹었는데요 일반 짜장면 보다 더 고소한 풍미가 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1박 2일의 워크샵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끝은 항상 아쉽지만 우리에게는 다시 또 하계 워크샵이 있으니까요. 워크샵을 열정적으로 즐긴 만큼, 2017년도 힘차게 달려가는 엠플래너스가 되기를 다시 한 번 다짐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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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11:13 mplanners/mp人 Life

어느덧 1년의 반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2015년 상반기 성과를 돌아보고, 하반기에 함께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서로 논의하면서 팀웍을 다지기 위해 떠난 엠플래너스 2015년 하계 워크샵! 이번에는 충주로 다함께 떠나보았습니다.

'식구'라는 단어는 밥 식(食) + 입 구(口)의 한자어를 쓰죠. 한자의 의미에도 충실히 부합하여 뛰어난 먹성을 자랑하는 엠플래너스 식구들은 첫날 점심식사를 위해 공주에 위치한 수정식당에 찾아갑니다. 수정식당은 얼마 전 한식대첩 2회의 우승자가 운영하는 계룡산 갑사 입구에 있는 맛집이죠! 사실, 사장님께서는 지인 분이시라서 더 많이 신경써주시고 맛있는 음식들을 더 많이 챙겨주셨어요.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한상 차려주셨는데, 소고기 버섯 전골부터 시작해서 떡갈비, 오징어 더덕 무침, 더덕주까지.. 특히 직접 담그셨다는 된장은 채소에 살짝 올려서 먹으면, 아삭하는 채소와 함께 진한 풍미가 입안에서 퍼지고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저 된장이 담겨있는 항아리만 찾아냈다면 항아리째 들고왔을지도...ㅋㅋ

혹시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신다면, 공주에 가실 때 꼭 이 곳에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추천 추천, 강력추천!!!

수정식당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476-11 / 041-857-5164

한껏 배가 부른 우리들은 식당 앞의 계룡산 갑사로 향하는 고즈넉한 길을 걸어보기로 합니다. 흐르는 계곡 소리와 갑사에서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목탁소리에 마음도 차분해지고 매미소리따라 콧노래가 절로 흘러나옵니다.

사실 고목들 사이로 벌들이 매우 많이 있었는데, 나무 안에 집을 지어놓고 부지런히 꿀을 가져다 나르는 중이더라고요. 자신의 몸 속에 수많은 벌들을 품고 함께 살아가는 나무들을 보자니, 새삼스레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에 경건해집니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갑사에서의 산책으로 마음도 채우고 이제 숙소로 출발합니다. 숙소에 들어가기 전, 맛있는 저녁 식사를 위해 장을 보는 것도 잊지 않고요. 숙소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고 나면 하반기 방향에 대해 열띈 토론을 시작합니다. 각자 생각하고 있던 바를 포스트잍에 적어서 제출하고, 하나 하나 읽어보며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눠보는데요. 저마다 가지고 있던 생각에서 조금씩의 차이는 보이기는 하지만 엠플래너스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꿈꾸어 나가는 방향은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대망의 저녁 식사 시간이 돌아옵니다. 여름 펜션하면 당연히 바베큐!

잘 구워진 소고기 한 점을 입 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륵 녹아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수박 게임! 수박 게임에서 진 팀은 오늘 저녁 설겆이를 해야 하는 벌칙이~ 저녁을 먹고 이어진 퀴즈 타임에는 엠플 고객사, 그리고 파트너들과 관련된 내용들을 퀴즈 문제로 내서 맞추기! 우승팀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 그리고 새벽까지 이어진 대화의 시간들.. 이 날 우리는 서로 허심탄회하게 마음과 마음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아침. 전 날 마신 술의 해장을 하기 위해 찾아간 어씨네본가! 사실 이곳은 장어구이가 맛있기로 소문난 곳이지만 우리는 해장이 목표였기에 민물새우탕을 주문합니다. 

민물새우라고 얕보지 마세요. 작아도 속에서 새우살이 톡하고 터지면 그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국물도 정말 진했구요!!!!! 다음에 이곳에 다시 온다면 그때에는 참게매운탕도 먹어보고 싶어요. :)

그리고 원래는 서울로 바로 올라가려고 했지만! 겸사 겸사 대전에 들려 유명한 성심당에 들리기로 합니다. 성심당에서 유명한 튀김소보루와 부추빵!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즐겨봅니다. 성심당에서 나오는 엠플래너스 사람들의 손에는 모두 가득한 빵봉투가 들려있었다는..ㅎㅎ

이렇게 성심당까지 들리고 한 편의 먹방투어같은 워크샵을 마무리해봅니다. 즐거운 워크샵을 다녀왔으니, 이제 하반기에도 힘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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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1:36 mplanners/mp人 Life

한 여름의 더운 날씨에 가끔 기운이 쫙쫙 빠지고는 합니다.

창 밖을 바라보면 왠지 어딘가로 떠나고 싶고, 뜨거운 아스팔트 위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는 내 마음도 흔들거리게 만듭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문.화.충.전!

엠플래너스에서는 한 여름의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 모두의 마음의 양식을 보충하기 위해서 문화데이를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는 몸의 허기짐을 채우기 보다는 마음의 허기짐을 채우기 위해 만든 문화데이이기 때문에, 점심은 간단한 샌드위치로 정리합니다. 그리고 청담 CGV에 입성! 청담 CGV에서 우리가 선택한 영화는 바로 "명량"입니다. 요즘 이 영화로 전국이 떠들썩하죠. 영화배우 최민식의 내면 연기도 그렇지만, 이순신이라는 위인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가슴 한 켠이 내내 울컥해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는 청담 CGV 닥터드레 상영관에서 영화를 봤어요. 각 좌석마다 닥터드레 헤드셋이 세팅이 되어 있고, 영화가 시작되면 그 헤드셋을 착용하고 영화를 관람하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사운드에 매우 최적화되어 있고, 그만큼 영화를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뮤지컬 영화 등, 음악이 주가 되는 영화를 본다면 아마 그 감동은 배가 될 것 같군요.


그럼, 우리 mp 人들은 '명량'을 어떻게 보았을까요?

mp 人 영화 한줄평!

최민식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초반은 지루했지만 전쟁 장면은 두 번 봐도 질리지 않을 만큼 (비현실적이지만…)극적인 장면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관람 환경도 매우 중요하네요. 닥터드레 해드폰을 체험할 있어서 좋았고, 그래서 집중해서 있었던 같아요.

나의 업무시간내 영화 관람을 고객에게 알리지 마라~

사실 여부를 떠나서 애국심이 들끓었던 영화

재밌긴한데… 감독이 영리하다는 느낌

- 이순신 장군, 멋있다!!



사실, 영화 내용이야 어떻든 간에, 이순신이라는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그저 영화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 해전 이야기로 벅찬 가슴을 끌어안고, 저희는 이번에 잠실 샤롯데로 향합니다

잠실에서 우리가 만난 공연은 바로, '위키드'


여러분 모두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알고 계신가요? 도로시가 회오리 바람을 타고 오즈에 떨어지기 전, 오즈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뮤지컬 '위키드'는 바로 그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오즈의 마녀가 사실은 우리가 생각하던 그런 마녀가 아니었다면? 금발의 아름다운 공주가 사실은 내숭덩어리였다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지, 그리고 초록 마녀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뮤지컬, 위키드! 그 초록 열풍의 세계 속으로 여러분도 함께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뮤지컬 '위키드'에 대한 mp의 한줄평 나갑니다.

장소, 음향, 스토리, 가끔 움직이는 용, 아쉬운 점이 많은 뮤지컬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마지막 남경주씨의 ‘Im your father’ 뜬금자각

뮤지컬은 무대도 중요하지만 배우가 참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2시간 50분의 아쉬움… 언제 끝나지?

스토리가 동화적이지만 원작 스토리가 새록새록 생각나서 재미를 더했던 같습니다.

겉만(피부색) 보고 선과 악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몰입의 아쉬움(그날의 배역, 자리 위치 등으로..),  하지만 스펙타클한 무대였음! (특히 1 마지막이 기억에 남아요.)

- 아래를 내려다 보느라 목이 아팠지만, 즐겁게 보았습니다.^^



오늘 하루는 정말 문화에 문화를 경험하는 자리였습니다.

영화 명량도, 뮤지컬 위키드도 관람하기 전에 사전에 조금만 더 공부(?)를 하고 봤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mp 문화데이! 다음에는 또 어떤 문화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자꾸만 기대되는 m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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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4 13:06 mplanners/mp人 Life

어느 집단이던, 한 해의 상반기 결산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 반년 동안의 흔적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반년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고 길을 설정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2014년 상반기 결산을 위하여, mplanners가 워크샵을 떠납니다. 이번에 떠난 곳은 청평이었고, 우리는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다이나믹한 일들을 경험했어요. 물론, mp 워크샵에는 먹방도 늘 언제나 당연히 함께 합니다.

작년 여름 워크샵에도 비가 왔었던 것 같은데, 올해에도 비가 오는 시점에 떠나는 워크샵이어서 조금 걱정은 되었어요. 하지만! 우리가 야외 액티비티를 즐기는 동안에는 비가 전혀 오지 않았다는 사실~ :)

팀을 나눠서 이렇게 절대딱지 대결을 합니다. 절대 딱지는 절대 넘어가지 않더군요. 

이렇게 줄넘기 대결도 하고, 풀장에서 배구 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팀 대결의 묘미는 역시 상품이죠! 이번 워크샵 팀 대결 우승팀은 어디였을까요? ^^v

야외에서의 팀 대결이 끝나고 우리는 주린 배를 움켜쥐고 숙소 안으로 들어갑니다. 워크샵하면 뭐니 뭐니 해도 고기가 제일이죠! 하지만 먹느라 바빴던 우리는 음식 사진은 찍을 수 없었어요. 그리고 모두 남산만큼 부른 배를 쓰다듬으며 새벽의 월드컵 4강전을 지켜보았답니다.

워크샵 둘째날, 우리는 서울로 돌아가기 전에 뭔가 좀더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즐기고 싶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것은 수상 레포츠!

바나나 보트 뿐만 아니라, 수상 보드까지 너무 너무 재미있었어요.

수상 보드는 육지에서 이론 수업 및 자세 교정을 간단하게 받고, 물에 들어가게 됩니다. 사진이나 영상에서 보듯이 줄 잡고 보드를 바로 타는 것은 아니고, 보트 옆에 달린 막대를 잡고 감을 익힌 다음, 줄을 잡고 타야 합니다. 물살을 가르며 그 물살을 타는 그 느낌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정말 너무 너무 재미있었어요!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즐거웠던 수상 레포츠를 끝내고 우리는 서울로 다시 돌아와야 했습니다.

새로운 가족들과 함께 떠났던 mplanners 워크샵 청평편! 아쉽지만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네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겨울 워크샵이 남아있다는 점!

겨울에 다시 떠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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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4 19:01 mplanners/mp人 Life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몰랐던 그대와 단 둘이 손 잡고

알 수 없는 이 떨림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매년 봄이 오면 다시 또 우리들의 귀에 들려오는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벚꽃엔딩'처럼, 매년 봄이 오면 벚꽃이 우리 곁에 찾아옵니다. 만개한 벚꽃잎은 한겨울 눈이 흩날리듯 흐뜨러지는데, 어찌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있을 수가 있겠나요? 심지어 평년보다 조금 더 우리 곁을 일찍 찾아온 벚꽃! 의자에 붙어있는 엉덩이들이 들썩 들썩 합니다.

그래서, 지난 수요일. mplanners에서는 모두가 함께 벚꽃이 만개한 윤중로에 봄나들이를 가기로 합니다.

 

 

 

3시에 모든 업무를 마감하고 찾아간 윤중로 벚꽃길.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더군요. 날씨도 화창했고, 우리처럼 모두가 꽃구경을 하러 나온 것 같았습니다. 연인들이 많았지만, 저는 슬프지 않았어요. 저에게는 사랑하는 동료 직원들이 있으니까요. 진심입니다.(저 지금 진지하게, 궁서체입니다.)

 

 

벚꽃이 아무리 아름답다고 해도, 사람이 어찌 꽃만 보고 살 수 있겠나요. 먹고는 살아야지요. 길거리표 핫도그도 하나씩 먹어줍니다. 오랜만에 먹는 핫도그는 정말 맛있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살찔 염려도 하지 않아요. 먹고 나서 하지.

그리고 오늘의 두번째 코스, 야구! 야구, 야구를 보여다오! 윤중로에서 가까운 목동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야구를 좋아하지는 않을 수는 있어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네, 물론 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다행히도 mplanners 구성원들은 야구를 좋아한답니다. 정말 다행이예요, 정말 정말.) 넥센의 홈 구장인 목동. 그리고 저희가 응원을 간 팀은 두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팀 선택(?)이었지만, 경기장에서는 다같이 한 마음으로 응원을 했습니다.

물론, 치맥과 피맥은 빠질 수 없었죠. 어쩌면 야구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이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하다보니 어느덧 해가 지고 밤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지 않았으므로 응원을 계속 계속 합니다.

 

역시, 야구장에는 많은 사람이 함께 하면 할 수록 더욱 즐겁고 신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 팀장님 즐거워 하고 계시는 것, 보이시죠? 헤헷

늘 즐거운 mp 문화 생활을 위해 힘쓰고 있는 문화 부장님을 위하여, 저는 더욱 더 열심히 즐겨야겠습니다.

다음에 혹시 함께 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조~오~기 오른 쪽에 Hurry up 카테고리를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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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3 11:44 mplanners/mp人 Life

2013년 한해,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행복한 일, 즐거운 일, 서러운 일, 많은 일들이 여러분을 스쳐지나갔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을 겪고난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요? 조금 더 견고하면서도 조금 더 부드러운 사람이 되지는 않았나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 2013년에게 감사를 보내고, 그리고 또 더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 줄 2014년에게 인사를 건내야 되는 때가 왔습니다.

mplanners에서는 이런 마음을 가지고, 송년 모임을 준비했습니다. 올 하반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도 관람하고요. 건강한 새해를 위해 스포츠도 즐겨보고요. 미각의 발전을 위해 맛있는 음식도 함께 먹었답니다.

 

 

먼저 이번 송년 모임에서 mplanners가 관람한 영화, <변호인>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도 없고 빽도 없고 고등학교까지밖에 나오지 않은 변호사 송우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영화의 주인공 송우석은 부동산 등기로 시작하여 세무변호사까지 다른 이들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사업수완으로 돈도 잘 벌고 이름을 날리는 변호사가 됩니다.

성공한 뒤, 어려웠던 시절 돈이 없어 국밥을 먹고 몰래 도망간 국밥집으로 찾아가는 송변. 그녀에게 용서를 구하고 국밥집 아지매와 그녀의 아들과 인연을 다시 쌓아가게 되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국밥집 아들의 행방을 쫓던 송변은 그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체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서슬퍼런 군사정권의 법정에서 그와 그의 친구들을 위해 변호를 맡게됩니다.

돈을 벌기위해 그 방면에만 신경쓰던 송변의 인생은 180도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정말 잊을 수 없죠. 부산의 변호사 143명 중, 송변을 변호하러 온 99인의 변호인. 그들의 이름이 하나 하나 호명될 때마다 마음이 울렁거리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이쯤에서 mp 한줄평!

- 계란에서 태어난 영화가 흥행의 바위를 뛰어 넘은 격

- 무죄면 무죄판결 받아 내야죠! 그게 내 일입니다.

- 국가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세상을 바꾸는 진짜 권련은 무엇인가? 여러가지 질문을 되뇌이게 만드는 2시간.

- 오랜만에 영화보고 가슴이 먹먹해졌던 순간이었다.

- '상영관 문을 열고 군사들이 들어와 우리를 빨갱이라며 끌고 나가지는 않을까?'라는 두려움에 마음 졸이며 본 영화. 데모가 세상을 바꿨네요.

- 타협하며 살지는 않겠다! 무슨 일이든, 상황에, 현실에, 시간에 타협해서 내 의지를 잃지는 말아야 겠다.

- 너의 목소리가 들려.

- 정의 + 상업,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영화.

 

영화가 끝난 후, 우리는 잠실 아이스링크장에 방문하여 간단하게 운동도 좀 했고요. (누구는 넘어져서 엉덩이와 등이 홀딱 젖었다는 것은 비밀) 그리고, 대망의 맥주 타임!

영화도 보고, 스케이트도 타고 나니 배가 너무 고파서 다들 지쳐있었답니다. 롯데호텔 지하 1층 메가씨씨에 입성합니다.

메가씨씨에서는 3가지 종류의 하우스 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필스, 둔켈, 바이젠이 바로 그것인데요.

필스: 그윽한 호프향과 쓴맛이 나며, 깨긋한 맛이 특징인 황금빛 독일 맥주

둔켈: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거품, 담백하고 구수한 맛의 독일 흑맥주

바이젠: 호프 특유의 향보다는 과일향이 풍부한 전통적인 독일 밀 맥주

저희는 3가지 맥주 모두 주문! 개인적으로는 둔켈이라는 독일 흑맥주가 맛있었는데, 흔히 알고 있는 흑맥주보다 더 부드러웠어요. 하지만 개인의 취향은 각각 다르니까 각자 취향껏 선택하시길 바라요. 그리고, 두가지 안주를 주문했습니다. 슈바인학센이라는 독일식 족발과 수제 소세지 모듬! 역시 소세지는 수제이죠. 독일식 족발은, 매우 맛있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이렇게 맛있는 음식으로 mp 2013 송년회는 마무리가 됩니다.

포스팅을 올리는 오늘은 이미 2014년이지만요. 모두들 2013년 한해를 다시 한번 돌아보시고, 더욱 희망찬 2014년을 맞이하기로 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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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7 14:34 mplanners/mp人 Life

 

2013년 12월 21일 토요일

이제 워크샵 마지막 날입니다. 다들 어제 하루종일 올레길을 걷느라 지쳤을 법도 하지만,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지칠 수는 없습니다. 남은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각자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아침 식사부터!

제주도에서는 갱이라고 불리우는 것을 가지고 죽을 만듭니다. 갱이는 게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갯벌에 서식하는 작은 게를 말하는데요. 해녀들이 이 갱이를 잡아와서 볶아도 먹고 튀겨서 먹기도 했는데, 갱이죽은 갱이를 통째로 갈아 물과 쌀을 넣고 만드는 것으로, 그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저희가 갱이죽을 맛보기 위해 찾아간 곳은 강정 해녀의 집 입니다.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에 나왔다던 바로 그 곳이지요. 일단 1인 1갱이죽을 주문하고, 멍게 비빔밥도 2인 주문합니다. 맛은 보아야지요. 뭐랄까, 간이 되어있지 않은 갱이죽이었지만 고소하고 진한 맛이 입 안에서 감돌았습니다. 겡이를 통째로 넣어 만든 것이라 영양도 풍부하다고 하네요.

식사를 마치고 액티브한 활동을 즐기기 위해 카트장을 찾은 mplanners. 사실 첫날에도 카트를 타볼까 했지만, 비가 오고 눈이 왔었기에 바닥에 물이 고여 탈 수 없었는데요. 제주도에 유일하게 하나뿐인 돔 카트장을 찾아내었답니다. 카트를 타고 신나게 슝슝~ 모두가 즐겁게 타느라 저희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은 없었다는 슬픈 전설... 그저 기다리는 모습만 사진에 담아냈어요.

제주도하면, 역시 귤입니다. 귤은 겨울이 제철입니다. 직접 따서 먹는 귤은 그 맛이 아주 싱싱합니다. 저도 귤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귤따기 체험을 직접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귤 농장에 들어서면 1인당 일정 금액을 내고 검은 색 봉투를 받습니다. 귤 농장 내에서 직접 따서 먹는 귤은 모두 공짜이고, 검은 색 봉지에 넣을 수 있을만큼 넣어서 집에 가져가면 됩니다. 욕심부리다가 귤 봉지 터지면 저도 몰라요~ mplanners의 마스코트 클레어는 나무에 열려있는 열매를 따지 않고 직접 먹어보겠다고 대국민 선언을 합니다.

귤 농장에서는 직접 귤따기 체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직접 배송도 해주고 있는데요. 귤따기 체험을 하면서 싱싱하고 달콤한 귤을 이미 맛보았는지라, 몇 사람은 집에 있는 가족들 생각에 배송 주문하기도 했답니다. 귤 농장 옆에 사무실 뒷문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귤을 등급별로 선정하고 나누어 포장하는 공간이 있는데요. 사진에 보이는 트레일을 통해 귤이 등급별로 나뉘게 되고 각자의 자리로 쏙쏙 들어간답니다.

카트도 타고, 귤따기 체험도 끝낸 우리는 커피가 필요해!를 외치며 산방산 쪽 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내려주시는 드립커피로 유명한 Stay with Coffee. 유기농 호밀빵도 함께 주문했어요. 메뉴 이름을 센스있게 작명하셨어요. 호밀빵 메뉴 이름이 '호밀빵의 파수꾼'. 그리고 이 곳에서 여러가지 커피를 주문해보았지만 가장 향이 좋고 맛있었던 커피는 케냐AA였습니다. 커피.. 아주 매력적인 맛을 뽐내더군요. 그리고 커피를 주문하면 이렇게 에스프레소 잔에 맛보기용 커피도 함께 내주셨는데요. 사소하지만 이런 작은 서비스가 사실은 크게 와닿을 때가 많죠. 커피잔도 너무 예쁘죠?

그리고 저희가 간 제주도의 마지막 여행지는 용머리 해안입니다.

용머리 해안은 오랜 기간동안 퇴적과 침식에 의해 만들어졌고, 바위가 용의 머리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혹시 용머리 해안에 깃든 오래된 이야기를 아시나요? 중국의 진시황이 용머리 부분에 왕기가 서려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사람을 보내어 살펴보게 하였습니다. 산방산에 영기가 서려있고, 그 남쪽 밑에서 용이 날 자리가 틀림없다고 여긴 그는 용의 허리와 꼬리를 끊었다고 합니다. 그 때, 산방산이 며칠에 걸쳐 소리를 지르며 울었고, 바위에서는 피가 흘렀다고 하는 전설. 이 전설때문인지 용머리 해안의 위엄은 어마 어마하게 느껴졌습니다.

용머리 해안에서는 파도에 의해 침식된 절벽과 끊임없이 절벽에 부딛히는 파도와 함께 그 절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오랜시간동안 자연이 직접 만들어낸 하나의 조각과도 같아보였습니다. 특히 저희가 갔을 때에는 노을이 질 무렵이어서, 그 경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고, 또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말입니다. 이 곳에서 먹는 해산물은... 그 자리에서 바로 손질하여 먹는 해산물의 맛. 멍게의 살짝 씁쓸하면서도 그 향긋한 내음. 그리고 여기에 곁들이는 소주 한잔. 이것이 행복 바로 그 자체 아니겠습니까?

용머리 해안을 끝으로, 저희는 다시 서울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2박 3일간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2014년이 밝아옵니다. 힘차게 도약하고 성장하는 mplanners의 2014년 생각에 기대가 한 껏 부풀어 오릅니다. 저희 mplanners도 언제나 화이팅하며 성장할테니, 여러분도 모두 2014년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한 2014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숨은 사람 찾기 미션! 여기에는 누가 숨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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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7 13:09 mplanners/mp人 Life

지난 포스팅에 이어, 제주도 워크샵 이야기를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어요.

2013년 12월 20일 금요일

둥근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네. 둘쨋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 날은 아무 일정도 잡지 않았습니다. 올레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올레'의 원래 말은 '올래'라고 합니다. 올래는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 양편으로 좁고 길게 돌담을 쌓아 골목처럼 만든 길을 일컫는 말인데요. 거친 제주의 바람으로부터 집을 보호하기 위해 사람들은 집 주변으로 돌담을 쌓았고, 돌담 입구로 불어오는 바람은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입구에서부터 좁은 골목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올래를 두는 것이 제주도 마을과 집의 정형입니다.

명지대 건축학과의 김홍식 교수님의 글을 인용하자면, "이런 제주도 마을의 마을 안길을 걸어 본 사람이면 아늑한 느낌과 계속되는 시각의 변화에서 공간 예술의 알짜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길가에 대문을 내지 않고 길과 집과의 사이에도 나무가 들어서 시선을 막기 때문에 마을 안길이지만 마을 바깥 길을 걷는 느낌을 받는다. 또 제주도 마을의 길은 곧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물이 흘러가는 모양으로 부드럽게 휘어 있기 때문에 걸어가는 사람이 늘 새로운 대상과 만나게 되는데, 이런 공간의 변화는 마을 안의 공간을 음악이 있는 곳으로 승화시킨다." 라고 합니다.

이러한 올래가 '올레'로 일컬어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걷고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새로운 풍속도가 되었다고 하네요.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올레길을 걸으며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기도 하지만, 때로는 걷는 것이 사람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기도 하죠. 우리가 생각이 많아질때면 걷기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생각을 정리하는 것 처럼이요. 그래서, 저희도 이제 걷기 시작합니다.

저희가 선택한 올레길은 제8코스. 워낙 날씨가 변화 무쌍했기 때문에 제주도 중에서도 날씨가 맑은 쪽인 남쪽을 선택하였습니다. 제주도 올레길 8코스는 월평마을 아왜낭목에서 시작하여 대평포구까지 이어지는데요. 우리 mplanners는 그냥 걷지만은 않습니다. 팀을 나눠서 각 팀별로 수행해야 하는 미션을 4가지씩 주어 팀 대항전을 준비하였고, 올레길을 걸으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을 찍어 mp 사진전을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올레길 제 8코스 시작지점에서 시작된 팀 대항 미션 그 첫번째는 일명, '간식비를 탐하다'입니다. 귤 3개를 머리 위에 일렬로 탑을 세워 먼저 사진을 찍은 팀이 간식비 3만원을 타게 됩니다. 참 행복하게도 저희 팀이 간식비를 받는 행운을 거머쥐었답니다.

이제부터 올레길 걷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올레길은 말로 설명할 수 없어요. 그 경치에 푹 빠지는 경험과 올레길을 다 걷고 난 뒤, 스스로에게 가지게 되는 뿌듯함은 직접 느껴봐야만 알 수 있는 기분인 것 같습니다.

 

 

올레길 제 8코스를 걷다보면 중간지점에 씨에스 호텔이 나오는데요. 저희는 그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이곳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촬영지였는데요. 배우 현빈과 하지원이 앉았던 바로 그 의자에 앉아 사진도 찰칵 찍고, 커피 한 잔의 여유도 가져봅니다. 

그리고 올레길을 걸으며 만났던 녀석들. 꼬맹이부터 위엄있게 생긴 녀석들까지.

다시 올레길을 걷습니다. 해안길 따라 가지런히 놓여져 있는 예쁘게 색이 칠해진 돌 조각들. 걷고 또 걷는 그 여정 속에서, 주변을 둘러보며 거닐다보면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지기 시작합니다. 걷고 또 걷다보니 어느덧 남은 거리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드디어 올레길 제 8코스를 완주한 mplanners! 힘들기도 했을테니, 스트레칭도 해줘야겠죠. 기념으로 단체 사진도 한 컷 찍어봅니다.

그리고, 아기다리고기다리 던 저녁식사시간이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제주도 말고리를 탐할 시간입니다. 서귀포에 위치한 '고수목마'라는 음식점을 찾아갔습니다. 사실 고수목마는 제주의 10대 볼거리 중 하나인데요. 조랑말이 한라산 중턱이나 너른 초원지대에서 말이 떼를 지어 풀을 뜯어먹는 풍경을 말합니다. 아마 말고기 전문점이라 이 말을 상호명으로 사용한 것 같습니다.

말고기는 질길 것이라는 생각, 말고기는 냄새가 날 것이라는 생각은 모두 버리세요. 저는 이 날, 고기의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떴답니다.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고수목마에는 2가지 코스요리가 있어요. 고수목마 코스(25,000원)과 한라산 코스(35,000원)인데요. 저희는 고수목마 코스로 주문하였습니다. 육회, 갈비찜, 구이, 엑기스, 그리고 말곰탕(?)까지 나옵니다. 특히 말곰탕은 정말 맛있었어요. 약간 아기 우유 맛이 나기도 하면서 뭔가 진한 맛.

이렇게 둘쨋날 일정은 마무리를 짓습니다.

아 참, 저희 단체전 미션은 모두가 열심히 참여한 덕분에 두 팀 모두 성공! 개인전 출품작들도 함께 감상하며, 마지막 포스팅에서 다시 뵐게요. 안녕!

 

1팀 단체전 미션: 제주의 삼다(三多) 사진 찍기, 배 2척 사진 찍기, 말 사진 찍기, 올레길 스탬프 3개 찍어오기

 

 

2팀 단체전 미션: 해녀(또는 해녀 복장) 사진 찍기, 돌하르방 사진 찍기, 갈매기 사진 찍기, 개 2마리 사진찍기

 

공동 미션: 바다를 배경으로 공중부양 사진 찍기

 

mplanners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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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7 12:07 mplanners/mp人 Life

어머나, 우리는 벌써 2013년의 끝자락에 와있습니다. 여러분은 올 한해, 어떻게 보내셨나요? 분명 즐거운 일도 있었을 테고, 아쉽고 속상한 일도 있었을 텐데요. mplanners도 사람들이 함께 복작거리며 살아가는 곳이다 보니, 즐거운 일, 속상한 일들이 있었는데요. 올 한해를 돌아보고 2014에는 더욱 힘찬 날개짓을 하기 위해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아, 어디로 다녀왔냐고요? 자그마치, 무려 제주도를 다녀왔답니다! 지금부터 mp 2013 하반기 워크샵의 현장으로 여러분과 함께 떠나보려고 해요. 길 잃어버리지 마시고 잘 따라오세요. 이번 워크샵은 여정이 꽤 길답니다. :)

 

2013년 12월 19일 목요일

제주도로 출발하는 비행기의 시간은 오전 7시 25분입니다. mp人들은 오전 6시 30분에 김포공항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연일 계속해서 내리는 눈 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워낙에 날씨가 변화무쌍하여, 감히 날씨를 예측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이죠.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비행기에 탑승, 출발! 팀장님들.. 이른 아침에 모이시느라 많이 피곤하셨던가 봅니다. 

드디어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우도(혹은 마라도)에 들려서 한바퀴 돌고 땅콩막걸리를 맛 보고(마라도였다면, 마라도 자장면이었겠죠)! 할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고, 파도가 높아서 배 운항이 어려웠습니다. 아쉬운대로 일단 협재 해수욕장으로 고고! 제주도의 바다는 정말 파랗더라고요.

그리고, 커피를 좋아하는 mp人들이기에,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해수욕장 바로 앞 카페 '쉽표'로 들어갔습니다. 전면 유리창을 통해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서 따뜻하지만 마음은 시원한 그런 곳이었어요. 그리고 이곳의 대박 메뉴는 바로 흑돼지 핫도그! 수제 소세지의 그 육즙이 한 입 베어무는 순간 물씬~

그리고, 저희가 방문하는 이 곳은 오설록 티 뮤지엄입니다. 녹차 아이스크림으로 먼저 입가심을 하고, 녹차 밭을 거닐었습니다. 오설록 티 뮤지엄 전망대에서는 저~기 멀리 녹차밭이 한 눈에 다 들어왔습니다. 가끔 흩날리는 눈발이 그 풍경을 한층 아름답게 해주었어요. 오설록 티뮤지엄에는 이니스프리 체험공간도 함께 있었는데요. 제주도 화산송이 등, 제주도 특화 상품으로 개발된 화장품들. 비누 만들기 체험도 있었지만, 이 곳에서는 mplanners의 남자 팀장님들이 더욱 신나게 체험했다는 사실은 블로그에서만 살짝 언급하는 걸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습니다. 제주도에 왔으니 역시 해산물을 먹어야죠. 여기 저기 검색을 통해 알아낸 맛집, 형제도 식당. 형제도 앞에 있는 식당이라 형제도 식당. 냄비 수북히 쌓여있는 저 해산물들, 그리고 전복과 생굴, 전복구이, 옥돔구이까지! 사실 그동안 먹어보았던 해물탕들은 무언가 조미료 맛이 강하게 났었는데 여기 형제도 식당의 음식은 조미료 맛은 거의 나지 않더라고요. 약간 싱거웁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그야 말로 해산물 향이 가득했던 음식이었습니다. 제주도에 방문하신다면, 형제도 식당을 꼭 들려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식사를 하고 난 후, 우리들은 서귀포 제주 올레 시장을 방문합니다. 회와 고기(무려 소고기!), 그리고 제주 감귤 등을 구입하였는데요. 물론, 숙소에서 맞이할 행복한 저녁 식사 거리였습니다.

하지만 저녁 식사를 하기 전, 저희에게는 운명의 프로그램이 함께 하죠. 바로 개인 발표시간인데요. 그동안 페차쿠차, 자유 토론 등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이번 워크샵에서는 2014년의 목표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시간을 쪼개어 가며 발표를 준비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그 어느 때보다도 알찬 발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던 저녁 시간입니다.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는 아쉬운 소식. 저녁 식사를 하며 사실 mp 서프라이즈 시상식을 진행했는데요. 이름처럼 정말 서프라이즈입니다. 왜냐하면, 저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이 시상식을 모르게 진행했기 때문이죠. 2013년 한 해 동안 각자의 맡은 바 소임을 다 하며 회사와 개인의 성장을 위해 노력했던 mplanners 사람들을 위해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상 이름을 만들었어요. 살짝 말씀 드리자면, 너목들(너의 목소리가 들려)상, 마라톤상, 깔끄미상, 찰새상, 더 테러 라이브 상, 퇴근후愛상, 님은 먼곳에 상 등 정말 다양한 상들이 나왔었죠. 상 이름의 어원은..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길게요.

이렇게 워크샵 첫날의 일정이 끝납니다. 둘째날 워크샵!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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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9 18:05 mplanners/mp人 Life

한국근현대회화 100선에 이어 mp人들은 라이프 사진전을 다녀왔습니다.

라이프(Life) 사진전은 지난 9월부터 11월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는데요. 저희 mp에서는 폐막하기 바로 직전에 다녀와서 그런지 더욱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전시였던 것 같습니다.

 

전세계 70억명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하나의 역사, 20세기 최고의 사진 기록이라고 불리는 라이프(Life). 1936년에 창간하여 매주 1300만 부를 판매하며 주간지에 새로운 역사를 쓴 세계적 잡지 라이브(Life). 2007년 폐간하기까지 900만장이 넘는 방대한 양의 사진을 남겼다고 하는데요. 라이프가 필름에 담은 남긴 역사적 순간들을, 그리고 역사적인 순간에 서 있던 인물들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전시관 입구 앞, 양 옆으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쪽에는 라이프 사진전의 의미가 적힌 판이, 그리고 다른 한 쪽에는 라이프지의 실린 유명한 이미지를 포토월로 이루어놓았는데요. 특별한 의미가 담긴 사진인만큼 포토월의 의미도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전시는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PEOPLE, MOMENTS, IT'S LIFE가 바로 그것인데요.

PEOPLE 섹션에서는 경쟁자, 협력자, 동반자의 시각 속에서 한 사람을 탐구하는 사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같은 시대에 살았던 윈스턴 처칠과 히틀러. 하지만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두 사람은 정 반대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들의 대조적인 모습은 사진전에서도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왔답니다.

 

[사진출처: 라이프 사진전 홈페이지]

MOMENTS 섹션에서는 역사에 기억될 순간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한국 전쟁의 참담함을 담은 사진들이었습니다. 역사의 순간, 그리고 그 중에서도 전쟁의 순간들은 치열함과 공포가, 그리고 애달픈 삶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끔찍한 시간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환호와 기쁨도 함께 나오고요. 이 순간들을 지나왔기 때문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사진출처: 라이프 사진전 홈페이지]

 

IT's LIFE, 사진 한장에서 우리는 인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라이프가 위대한 이유는 역사의 순간에서 그 시대를 기록한 것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사랑, 인생을 함께 담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삶의 의미를 돌이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라이프 사진전 홈페이지]

 

라이프는 폐간되어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역사 속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TV가 등장하기 전까지 사람들은 라이프를 통해 세상과 만났고, 라이프는 사람들의 인생을 기록했습니다. 처칠과 히틀러가 정 반대의 지도자로 기록되어 있지만 두 사람은 모두 뛰어난 연설 능력이라는 공통점을 가졌고, 죽음이 만연한 전쟁 속에서도 군인들은 어린 아이를 구하기도 하고, 순간의 실수로 달에 첫 발을 내딛은 주인공이 바뀌기도 했죠. 삶과 역사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기록하지 않았다면 누군가의 기억 한 구석에만 존재할 사실들은 사진가들의 기록으로 인해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아있고, 라이프 사진전은 우리네 인생에 대해, 그리고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그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멋진 기회였습니다.

자, mp 문화데이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을까요?

모두가 상상하고 계시는 바로 그 순간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그 치맥타임 다들 아시죠? 훗 :) 치맥타임을 즐기며 mp 문화데이 포스팅, 이제 막을 내립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어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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