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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nners/mp人 Life

MP 2017 Workshop in 강화도

안녕하세요, mp입니다! 

정유년 새해가 밝았네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보람차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겨울치고는 따듯한 날씨, 나라를 들었다 놨다 하는 뉴스들 탓에 2017년을 맞이한 것이 실감이 나지 않지만 그래도 시간은 가기에! 엠플래너스의 지난 2016년을 돌아봄과 동시에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기 위하여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신입 막둥이 mp들과 함께 다녀왔는데요. 서울에서 가깝지만 도심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여행하기 참 좋은 강화도를 찾았습니다.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찬 이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인천의 "대명항"입니다. 못생긴 삼식이와 자꾸만 기어나오는 꽃게, 귀여운 가자미와 새우 등, 오랜만에 시장에서 살아있는 해산물들을 보느라 정신이 없어진 우리는 무슨 회를 먹을지 고민고민한 끝에 삼식이를 포함한 3가지 회를 골랐습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삼식이는 못생겨서(ㅠㅠ) 삼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지역에 따라 삼세기, 삼숙이, 탱수 등으로도 불리는데, 못생겨도 맛은 좋은 삼식이! 삼식아 미안, 너는 좋은 물고기였다...

수산시장에서 회도 사고, 점심도 맛나게 먹은 우리는 이제 정말 숙소로 출발합니다.

엠플래너스 워크샵을 진행한 곳은 '모두의 별장'이라는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와, 예쁘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할 만큼 예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었습니다. 곳곳에 하나 하나 정성을 들여 직접 만든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이 특히 인상적이었죠. 로이킴의 뮤직비디오에서도 배경이 되었던 별장이라고 하니, 어느 정도일지 감이 오시나요? 이런 분위기에서의 워크샵이라니, 정말 낭만 넘치죠?

게스트 하우스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제 워크샵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첫번째 순서는 뉴페이스, 신입들의 발표였는데요, 비쥬얼적으로 크리에이티브한 여러가지 사례를 들고, 이 사례를 실제 저희 업무에 어떻게 반영해 볼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는 내용이었습니다. 자료를 찾는 동안 많은 사례들을 접하고, 또 그것이 어떻게 직접 시연해볼 수 있을지 이렇게 저렇게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어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순서에서는 mp인들이 다 함께 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돌아가면서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로 발표를 하며 그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내는 분위기에서 진행되어 다들 많은 의견을 내주셨는데요. 특히 ‘프로페셔널함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토론은 가장 열띤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토론과 생각을 나누는 사이에 서로 많은 교감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긴 발표와 토론이 끝나고 이어지는 기대하고 기대하던 바베큐 파티! 토론이 끝나기 전부터 배고픔을 호소했던 우리는 고기는 물론이고, 가져온 소시지, 맥주까지 아주 풍족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추운 겨울날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지만 다 함께 즐기는 워크샵의 분위기 덕분에 마음은 아주 훈훈했습니다.

저녁 만찬을 즐기고 mp인들이 기다리던 게임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번째 게임은 신입들과 선배님들이 서로를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도록 2인 1조로 짝을 이루어 서로에 대한 문제를 맞추는 퀴즈시간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신중히 고민한 끝에 탄생한 퀴즈에 우리는 문제를 들으며, '와 이런문제가~', '정말?!' 이런 감탄사가 연이어 이어졌습니다. 중간중간 보너스 문제도 출제되어 모든 사람이 참가할 수 있었는데요, 보너스문제를 맞추기 위해 얼마나 다들 목소리 높여 대답했는지, 게임이 끝나갈 때 즈음엔 목이 다 쉴 정도 였습니다. 게임이라 즐겁고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아는 시간이 되어서 알차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당연, 우승자에게는 시상도 함께 있었겠죠? :)

강화도에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몇 시간 못 잤는데도 상쾌한 기분이 드는 것을 보면… 강화도의 맑은 공기 때문일까요?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새 정든 게스트 하우스를 떠나려니 아쉬웠네요ㅜㅜ

그리고 정든 숙소를 떠나 다음 일정은 역시 식사를 해야겠죠! 보이시나요? 이 영롱한 자태를! 점심은 무려 밥도둑! 간장게장과 꽃게탕 이었습니다! 정말 밥을 두 그릇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닷가에 있는 전망 좋은 카페에서 티타임을 가졌는데요, 아쉽게도 썰물 때라 바다가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탁 트인 전망에 속이 다 시원해지는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이번 워크샵의 마지막 코스, 인천 차이나타운을 방문합니다. 입구부터 차이나타운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요~ 일본식의 거리부터 중국식 건물들과 또한 오래된 공장을 리모델링한 디자이너를 위한 공간들도 있어 다양한 구경거리가 있었습니다. 이 디자이너들을 위한 공간은 오*나민C의 CF촬영장으로도 유명하지요!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센스 있는 조형물들은 차이나 타운 그 나름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워크샵의 마지막을 장식할 짜장면! 인천 차이나타운엔 그 이름에 걸맞게 정말 많은 중국집들이 있었는데요, 저희는 그 중에서도 ‘수요미식회’에 나온 식당을 방문하였습니다! 보통 짜장면과는 다르게 유니 짜장면이 인기라고 해서 대부분 유니 짜장면을 먹었는데요 일반 짜장면 보다 더 고소한 풍미가 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1박 2일의 워크샵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끝은 항상 아쉽지만 우리에게는 다시 또 하계 워크샵이 있으니까요. 워크샵을 열정적으로 즐긴 만큼, 2017년도 힘차게 달려가는 엠플래너스가 되기를 다시 한 번 다짐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