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설중에 국산 스마트폰용 메신저 프로그램 ‘카카오톡’에 대해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일 한국외대에서 가진 강연에서 “이제 시대가 바뀌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제 스마트폰을 통해 새로운 소셜미디어서비스로 소통하고 있다”며 카카오톡과 미투데이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한 카카오톡은 국내 최대의 스마트폰 무료 메신저로, 3월 첫주 기준 가입자 수가 4200만명에 달한다. 특히 전체의 20%인 840만명이 해외 사용자로 추산돼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도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다른 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미투데이도 사용자 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통령 후보로 유세활동을 벌이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바 있다. 블로그 미디어인 RWW의 조사로는 오바마 대통령은 SNS를 통해 2800만달러(약 318억원)가 넘는 선거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대선 기간에 93만2000여명의 소액기부자가 페이스북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선거자금을 지원했다.
한편,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인터넷에서 ‘악플’을 보고 대통령이 아닌척하며 옹호하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두 딸은 그런 적이 있을지 몰라도 나는 그렇게 해본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기사출처: Chosu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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