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입 mp는 얼마 전에 무대, 전시를 제작하는 분들과의 미팅에 함께 다녀왔습니다.
저희 mp에서는 신입 교육 커리큘럼에 Exhibition 교육 시간을 별도로 두어
전시 필요한 많은 정보들과 용어들도 배우고 있는데요,
실전에 나가보니 기억이 나질 않고, 팀장님과 제작 업체 담당자님들은 계속 외계어(?)로 대화하시는 것 같고...
미팅 중 점점 작아지는 제 자신을 봤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전시 관련 용어들을 소개하고 공유하면서 저도 복습을 하고자 합니다.
1. 스카시 ▶ 조각사인 (dimension letters, dimensional Signs : 입체간판)
일한 사전에서는 すかし(透かし), ‘틈을 만듦, 틈새를 만든 곳, 성기게 만듦’으로 뜻을 풀이합니다. 현재 업계에서는 이 의미를 잘 못 인식하고 보통명사처럼 ‘스카시 문자’나 ‘스카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영어권에서는 입체문자를 뜻하는 ‘dimension letters’나 ‘dimensional signs’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한국식으로는 ‘조각 사인’, ‘입체간판’, ‘입체문자’ 등으로 순화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면에서는 ‘EVA스카시’, ‘EVC스카시’ 등으로 표기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은 고무스카시를 지칭합니다. 고무 소재의 입체간판으로 ‘Ethylene-Vinyl Acetate Copolymer’의 앞 글자를 따서 줄여 쓴 표현입니다.
2. 포맥스 ▶ PVC 발포시트
깨지기 쉬운 아크릴의 단점을 보완하며 가공성이 좋아 실내광고물이나 마감재 및 입체문자 가공용 소재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상용화된 제품 브랜드 명을 따서 현장에서 ‘포맥스(Formax)’라고 부릅니다. PVC 경질 시트를 발포시켜 부피를 늘린 소재인 만큼 일반적으로 ‘PVC 폼 시트(foam sheet)’ 혹은 ‘PVC 발포시트’로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3. 발통 ▶ 달통 (Connector)
간판의 몸통과 벽체를 연결하는 부분으로, 영어로는 ‘커넥터(Connerctor)’라고 하며, 한국어로는 ‘달통’이라고 해야 합니다. 현장에서는 발음이 비슷한 ‘발통’이라고 오용하고 있지만 달통(‘연결해 붙이다’라는 뜻의 ‘달’자와 ‘통(box)’의 합성어)이 맞습니다. 도면 표기 시에는 연결 판재를 강조하여 ‘Connection Plate’ 혹은 ‘Connection Box’라고 표기합니다.
4. 랩핑 ▶ 래핑(Wrapping)
외부 전체를 광고하는 내용으로 덧씌운 버스, 벽, 기둥 등에 포장을 하듯 광고물을 덧씌워 광고하는 기법을 래핑광고라고 합니다. 그래픽 이미지 출력물을 이용해 덧씌우거나 점착시트 등을 표면에 부착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랩핑’ 또는 ‘래핑’으로 혼용되고 있는데요, 식품포장에 쓰는 랩(wrap)과 구분하고 보다 부드러운 발음을 위해 ‘래핑’이라고 통상 부르고 있습니다.
5. 헤베 ▶ 제곱미터
헤베는 판류형간판 및 현수막 등의 넓이를 계산할 때 쓰던 단위로 일본식 표현입니다. (1헤베 à 1제곱미터) 제곱미터라고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배너 사이즈에 주로 사용하는 헤베는 물론 인치나 관, 형 등이 사용금지 단위로 규정되어 있는 만큼 법정 계량단위를 생활화 하여야겠습니다.
몇 가지 용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잘못된 외래어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우리 신입들은 이런 용어를 똑바로 알아듣고, 사용할 때는 똑똑하게 사용해보면 어떨까요?
출처: http://dreamad.tistory.com/entry/일반인이-횟갈리는-간판용어들 (한글이라서 그런지 링크가 안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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