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된 소비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법 중에 업사이클링을 활용하는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대형할인점인 '타깃(TARGET)'은 예술가들을 활용하여 옥외 광고를 제작하여 타임스퀘어 광장에 게재 하였습니다. 이 광고는 광고게재가 끝나고 난 다음에 디자이너인 안나 수이(Anna Sui)가 1600개 한정판의 가방으로 업사이클링해서 판매되었습니다.
멕시코에서 열린 건축자재전시회에서 건축 디자이너 에스테반 수아레즈(Esteban Suarez)가 운영하는 건축회사 '벙커 아퀴텍투라(BNKR Arquitectura)'가 모든 이들의 시선을 끄는 카페를 만들었는데, 코카콜라에서 기부한5,000개의 코카콜라 폐박스를 가지고 제작되었습니다. 플라스틱이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주 좋은 아이디어이고 사람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업사이클링이 단순히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환경을 생각한다고만 느끼고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업사이클링은 환경을 위한 작업인 동시에, 버려지는 물건으로부터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고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재활용이 아니라 '새활용'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마케팅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생산하고 소비하는데요, 이번 뉴스레터를 쓰면서 1차적이고1회적인 소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업사이클링을 고려한 마케팅 아이디어는 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버려지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산의 하나로 순환하게 되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소비에 대한 시각이 반영된 아이디어들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