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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mp의 열공리포트]활용의 기반, Network

안녕하세요, 신입 mp입니다.

지금 저는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기 위해 컴퓨터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여러분들도, 우리는 거의 매일 컴퓨터와 함께 합니다. 단순 인터넷 검색과 문서 작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이렇듯 '활용'의 기반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제목에서 눈치채셨겠지만, 그것은 바로 Network입니다.

 

IT를 이해하는데에 기본이기도 하고, Social Network를 비롯하여 OO Network 등, 생활 속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단어인 Network는 그 단어만으로도 우리 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영역에 닿아있는지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IT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신제품을 제대로 시연하기 위해서, 그리고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해야 하는데요. 프로젝트마다 필요한 네트워크 환경이나 장비 등이 모두 달라서 사전학습이 요구됩니다. 그 용어와 역할을 제대로 알아야 프로젝트가 더 성공적으로 진행되지 않을까요? 오늘은 사설이 조금 길었네요. 어쨋듯, 그리하여 오늘은 AE로서 몸소 체험하며 알게된 네트워크 관련 용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프로토콜(Protocol): 프로토콜이란, 컴퓨터간에 정보를 주고받을 때의 통신 방법에 대한 규칙이자 약속입니다. 컴퓨터끼리 또는 컴퓨터와 단말기 사이 등에서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한 경우, 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정한 여러 가지 통신 규칙과 방법에 대한 약속인데요. 컴퓨터마다 통신에 대한 규약이 다르기 때문에, 컴퓨터간에 정보통신을 하려면 표준 통신 규약(프로토콜)을 설정하여 통신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상대방과 내가 대화를 할 때에, 나는 한국어로 말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일본어로 말한다면 서로 대화가 되지 않겠죠? 그래서 상대방과 내가 공통적으로 대화가 가능할 수 있는 영어를 사용하자라고 서로 약속을 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표준 프로토콜의 예를 든다면 인터넷에서 사용하고 있는 TCP/IP가 이에 해당하죠. 자, 그렇다면 TCP는 뭐고, IP는 또 뭘까요?

- TCP(Transmission control protocol): TCP는 전송 데이터를 일정 단위로 나누고 포장하는 것에 대한 규약인데요. 디지털 전송, 인터넷 등에서의 상대방 컴퓨터와 내 컴퓨터의 프로토콜을 의미합니다. 상대방이 어떠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압축해서 나에게 보내면, 내 컴퓨터는 그 압축을 풀어서 전송된 데이터을 보게 되는데요. 이때에 서로 압축 방식이 같아야 데이터의 압축과 풀림이 가능해지고, 서로 통신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러한 통신 전송 규약이 TCP인 것이죠.

- IP(Internet protocol): TCP와 IP는 함께 동작되는 프로토콜입니다. TCP가 전체 통신 전송 규약이라면, IP는 인터넷 통신 규약을 의미하는데요. IP는 출발과 도착 주소를 가지는 헤더를 참조하여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목적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TCP/IP라는 것은 TCP 통신 규약에서 IP통신 규약을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TCP/IP 라는 용어 자체가 하나의 통신 규약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 VPN(Virtual Private Network): VPN이란, 가상사설망을 의미합니다. 인터넷과 같은 공중망(Public network)을 마치 전용선으로 사설망(Private network)을 구축한 것 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인데요. 자체 통신망을 보유하지 않은 사용자도 공중 데이터 통신망을 이용하여 마치 개인이 구축한 통신망과 같이 이를 직접 운용, 관리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인터넷망을 사용하는데, 이것을 본인만 쓰는 것 처럼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기관에서 외부로 정보 유출을 막기위한 보안의 목적으로 사설망을 이용하려면 고가의 전용선을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번거로움과 비용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기업에서 전용선을 사용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하더라도, 그 운용을 위한 기술과 비용 역시 상당한 부담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사설망이란, 내부적으로 만들어진 사설 인터넷 연결망인데요. 사설망이 등장하게 된 이유는 IP 주소의 갯수는 한정되어 있는데, 인터넷에 연결하는 컴퓨터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버텨내기 위해 가상의 존재하지 않는 IP를 부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현재는 이러한 이유 말고도, 가상 IP가 주어져 외부에서 접속하지 못하는 장점으로 보안상의 이유에 의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송신하는 컴퓨터에서는 암호화를 하고, 수신하는 컴퓨터에서는 복호화를 하여 데이터를 주고 받게 되는데, 암호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중간에 외부에서 접근을 차단하여 데이터가 손상되거나 유출되는 일을 막기 때문이죠. 아래 이미지는 우리가 컴퓨터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내용이고, 그 아래에는 위키디피아에서 가져온 VPN의 개요 이미지입니다.

3. DHCP(Dynamic Host Configuration Protocol): DHCP는 동적 호스트 설정 통신 규약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처음에 살펴보았던 TCP/IP 통신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설정 정보를 자동적으로 할당하고 관리하기 위한 통신 규약입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IP 주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유저 측에서 IP 주소를 고정하지 않고 유동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등에 아이피를 지정하거나 할당받게 되는데요. 고정아이피라는 것은 컴퓨터에 아이피를 유저가 임의로 미리 지정해두는 방식이고, 유동 아이피는 컴퓨터에 아이피를 미리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DHCP 서버로부터 임의의 아이피를 할당 받아서 쓰는 방식으로 비정기적으로 할당받은 아이피가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고정 아이피의 경우에는 미리 아이피를 지정해두기 때문에, 언제든 해당 아이피를 사용하는 컴퓨터에 접근이 가능하지만, 몇 가지 설정을 미리 해두어야 하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은 있습니다. 유동아이피의 경우에는 컴퓨터가 사용할 아이피를 그때 그때 자동으로 할당 받아서 쓰기 때문에 고정아이피와 같이 특정 아이피를 사용하는 컴퓨터를 찾기 힘들지만, 아이피 정보를 미리 설정해두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편리함은 있습니다. 이러한 장단점때문에 사용되는 경우도 조금씩 다른데요. 고정아이피의 경우 웹서버나 게임서버와 같이 특정 컴퓨터를 목적으로 이용하는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게 되고, 유동아이피의 경우, 말씀드렸다시피 한정적인 IP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함이기 때문에(IP를 사용 후, 인터넷 회사에 다시 반납하는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적은 아이피로 많은 사용자가 사용이 가능한 장점때문에 일반적으로 개인 가정에서 많이 이용됩니다.

어이쿠, 몇 가지 용어를 살펴보았는데 벌써 그 내용이 어마어마 합니다. 실제로 네트워크 이론과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들은 대략적으로만 살펴봐도 엄청 많은 내용인데요. 각 프로젝트마다 원하는 네트워크 환경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기본적인 내용들을 알고 있어야 한답니다. 어떤 장비를 데모 시연하기 위해서는 VPN이 필요하거나 그렇지 않고, 꼭 유동아이피여야만 한다는 것도 있었고, 프로토콜을 이러해야 한다~라는 것도 있었고요..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면서 항상 많이 접했던 단어들이기는 하지만, 사실 저도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그 개념과 원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몇 가지 더 알아보려고 하는데.. 여러분도 저도 이미 머릿속이 꽉꽉 차버렸습니다.. 오늘은 여기에서 마치도록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