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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mp 2013 하반기 워크샵 -제주도 2탄- 지난 포스팅에 이어, 제주도 워크샵 이야기를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어요. 2013년 12월 20일 금요일 둥근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네. 둘쨋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 날은 아무 일정도 잡지 않았습니다. 올레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올레'의 원래 말은 '올래'라고 합니다. 올래는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 양편으로 좁고 길게 돌담을 쌓아 골목처럼 만든 길을 일컫는 말인데요. 거친 제주의 바람으로부터 집을 보호하기 위해 사람들은 집 주변으로 돌담을 쌓았고, 돌담 입구로 불어오는 바람은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입구에서부터 좁은 골목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올래를 두는 것이 제주도 마을과 집의 정형입니다. 명지대 건축학과의 김홍식 교수님의 글을 인용하자면, "이런 제주도 마을의 .. 더보기
[mplanners 엠플래너스]Branding Power 제주를 바꾼 브랜드, 올레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제주도를 향하던 여행객들과 골퍼들이 동남아시아의 여행지들로 발길을 돌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가격경쟁력과 제주도만이 가지는 특별함이 덜해지면서 제주의 관광산업이 사양으로 접어드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2006년부터 시작된 '올레길' 열풍은 제주를 넘어 전국 각지에서 걷기 열풍을 불러오기까지 했습니다. 실제로 제주관광협회는 제주도 방문객이 2006년 531만명에서 2011년 기준 874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제주를 살려낸 '올레'라는 브랜드가 일본에 수출되어 이 큐슈에서도 올레를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긍심과 함께, 이 모든 변화를 가능하게 한 하나의 문화적 브랜드가 가지는 힘과 가치는 무엇일까요? '올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