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도

mp 2013 하반기 워크샵 -제주도 3탄- 2013년 12월 21일 토요일 이제 워크샵 마지막 날입니다. 다들 어제 하루종일 올레길을 걷느라 지쳤을 법도 하지만,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지칠 수는 없습니다. 남은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각자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아침 식사부터! 제주도에서는 갱이라고 불리우는 것을 가지고 죽을 만듭니다. 갱이는 게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갯벌에 서식하는 작은 게를 말하는데요. 해녀들이 이 갱이를 잡아와서 볶아도 먹고 튀겨서 먹기도 했는데, 갱이죽은 갱이를 통째로 갈아 물과 쌀을 넣고 만드는 것으로, 그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저희가 갱이죽을 맛보기 위해 찾아간 곳은 강정 해녀의 집 입니다.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에 나왔다던 바로 그 곳이지요. 일단 1인 1.. 더보기
mp 2013 하반기 워크샵 -제주도 2탄- 지난 포스팅에 이어, 제주도 워크샵 이야기를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어요. 2013년 12월 20일 금요일 둥근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네. 둘쨋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 날은 아무 일정도 잡지 않았습니다. 올레길을 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올레'의 원래 말은 '올래'라고 합니다. 올래는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 양편으로 좁고 길게 돌담을 쌓아 골목처럼 만든 길을 일컫는 말인데요. 거친 제주의 바람으로부터 집을 보호하기 위해 사람들은 집 주변으로 돌담을 쌓았고, 돌담 입구로 불어오는 바람은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입구에서부터 좁은 골목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올래를 두는 것이 제주도 마을과 집의 정형입니다. 명지대 건축학과의 김홍식 교수님의 글을 인용하자면, "이런 제주도 마을의 .. 더보기
mp 2013 하반기 워크샵 -제주도 1탄- 어머나, 우리는 벌써 2013년의 끝자락에 와있습니다. 여러분은 올 한해, 어떻게 보내셨나요? 분명 즐거운 일도 있었을 테고, 아쉽고 속상한 일도 있었을 텐데요. mplanners도 사람들이 함께 복작거리며 살아가는 곳이다 보니, 즐거운 일, 속상한 일들이 있었는데요. 올 한해를 돌아보고 2014에는 더욱 힘찬 날개짓을 하기 위해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아, 어디로 다녀왔냐고요? 자그마치, 무려 제주도를 다녀왔답니다! 지금부터 mp 2013 하반기 워크샵의 현장으로 여러분과 함께 떠나보려고 해요. 길 잃어버리지 마시고 잘 따라오세요. 이번 워크샵은 여정이 꽤 길답니다. :) 2013년 12월 19일 목요일 제주도로 출발하는 비행기의 시간은 오전 7시 25분입니다. mp人들은 오전 6시 30분에 김포공항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