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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2014.07.09 13:39 NEWS/Letter
 

올해 연말 IKEA의 정식 한국 상륙 소식에 가구 업계뿐만 아니라 원자재, 유통 등의 관련 업계까지 초비상 상태로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유럽 디자인 가구 열풍과 저가 공세에 더해 IKEA의 한국 소비자들을 향한 뒤늦은 공략은 마케팅에서는 어떤 형태로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IKEA에 대한 인식

IKEA하면 생각나는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가 아닐까 합니다. 전세계 300여개가 넘는 대형 매장들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며 각각의 매장이 플래그십 스토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스톡홀름에 있는 이케아 매장은 미식축구구장 10개 사이즈보다 큰 넓이로, 세계 최대 넓이와 미로 형식 동선으로 소비자들을 빠져나올 수 없게 만드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칸디나비아에서는 사람들이 우리 제품을 보고 전형적인 이케아 가구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전형적인 스웨덴 가구라고 말해야 합니다.
– 이케아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Ingvar Kamprad)


이케아를 두고 진정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은 아니라고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케아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컨셉트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유일한 기업이자, 스칸디나비아 문화와 생활, 가치까지 활용한 기업임에 틀림없습니다.

DIY. 이케아 가구는 생각보다 조립이 어렵습니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가구가 될 수 없다는 교훈을 주려는 듯도 하고, 현대사회에서 남자가 해야 하는 수렵 채집을 대신하는 활동을 자극하는 듯도 합니다. 하지만 어려운 조립 과정을 거쳐 '그 가구'는 사람에게 특별한 가구가 됩니다. 플랫팩(plat-pack) 상품 특성을 떠나, 사람과 가구 사이에 생기는 관계에 포커스 됩니다.

이런 다양한 스토리를 제공하고 만드는 이케아는 정말 마케팅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수많은 스토리를 제공하고 있는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IKEA식 마케팅
 

 

위에서 본 사례 이외에도, 이케아식 마케팅은 형식과 틀에서 벗어나 사람들의 일반적인 습성, 성향, 행동방식을 '건드립니다.' 영국에서는 "꽃무늬는 내다버려'라는 광고카피로 영국인들의 가구나 홈데코에 대한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건드렸고, 미국에서는 "미국은 큰 나라입니다. 누군가는 그곳에 가구를 채우러 가야겠죠"라는 다소 자기 비하적인 카피로 풍자적인 유머를 사용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공원에 엄청나게 큰 거인 가구를 만들고 12m짜리 노란 발자국이 이케아 매장으로 향하는 길에 찍혀있었고, 캐나다에서는 토론토 거리에 가구들을 비치하고 "훔쳐가시오"라는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런던의 리버풀 스트리트 기차역에 유리벽으로 된 거실을 만들고, 파리에서는 침대를 홍보하기 위해 기차역에 매트리스 39개를 걸어놓았습니다.

 
Learning Point와 한국에서의 영향력, 기대 성과
 

각국에서 다양한 로컬라이즈 마케팅 전략으로 접근한 이케아의 독특한 방식의 마케팅을 꿰뚫는 원칙은 "사람들을 건드리고 논란거리를 만든다.", "체험하게 만들고, 풍자와 유머로 다가간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케아는 1970년, '하나를 만들어도 제대로 만드는, 장인정신'의 나라 일본에 진출했다 실패한 경험이 있고, 2006년에 새로 오픈한 후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 때문에 한국 상륙도 늦어진 것일 수도 있겠지요. 한국에서는 우리를 어떻게 파악하고 어떻게 접근하는 마케팅을 할지, 마케터들의 기대와 관심도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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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planners
2014.06.11 19:56 NEWS/Letter

짬짜면과 짜파구리, 여러분은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짬짜면이 최초로 등장한 2000년, 짜장면과 짬뽕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던 사람들에게 획기적인 메뉴였고 지금은 모든 중국집의 기본 메뉴로 등극했습니다. 요즘엔 대부분의 식당에서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원하는 것을 모두 제공만 하는 식당에는 소비자들이 지루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들은 이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접 창조해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라면)열풍과 함께 이런 소비자들을 지칭하는 '모디슈머'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는데요, 모디슈머는 modify(수정하다)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활용하는 '창조적인 소비자'를 지칭합니다. 이들은 창조를 통해 즐거움을 얻기도 하지만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유일무이한 것, 나만의 것을 만들어내면서 자아정체성을 표현합니다. 또한 SNS를 통하여 새로운 것을 공유하고 빠르게 확산시키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의 모디슈머 마케팅

지난해 모디슈머 레시피 열풍으로 라면업계의 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짜파구리뿐만 아니라 골빔면(골뱅이+비빔면), 참빔면(참치+비빔면) 등 다양한 레시피들이 이슈가 되면서 기업들은 모디슈머를 타겟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CJ제일제당에서는 숙취해소용으로만 이용되는 줄 알았던 헛개수를 칵테일로 만들어 무료로 나눠주는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작년 여름에 믹스 음료가 생소한 소비자들을 위해서 '헛개 트럭 카페'를 운영한 것인데요, 모디슈머가 만든 '헛개라임모히토'라는 인기 레시피를 적극적으로 소개함으로써 매출 도모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1인 1 레시피 시대 속에서 기업들은 모디슈머를 겨냥한 '레시피 공모전'을 통해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창의적인 레시피를 서로 공유하도록 하면서 제품을 홍보할 수 있고 인기 레시피를 신제품으로 출시하기도 합니다. 최근 세븐일레븐의 '내가 만드는 동그란 주먹밥'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5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고 선정된 상위 3개 메뉴는 신제품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동원 F&B는 '붉은 통살 동원연어 온라인 요리 대회'를 통해 등록된 120개의 레시피를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면서 제품 홍보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활발한 소통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화장품도 모디슈머 열풍, 뷰티 레이어링

모디슈머의 새로운 조합은 식품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화장품도 여러 가지를 섞어서 생각지도 못한 느낌을 내거나 새로운 효과를 내는 '뷰티 레이어링'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먼저 미샤의 '에어-핏 매직 쿠션 케이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성분들은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게 여러 메이크업제품을 혼합해서 이용하곤 하는데요, '에어-핏 매직 쿠션 케이스'는 비비크림, 파운데이션에 메이크업 부머, 에센스, 선밀크 등을 섞어서 내가 원하는 타입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만들어 휴대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또한, 한 색상의 립스틱을 다 쓰기도 전에 질리기 마련이죠. 여성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일 텐데요. 쓰리컨셉아이즈(3 Concept Eyes)에서는 원하는 컬러를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는 립피그먼트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립피그먼트는 물감처럼 섞어 원하는 립컬러를 만들 수 있는 위트있는 제품으로 레드, 오렌지, 핑크, 옐로우, 화이트 등 원하는 색상을 믹싱하면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컬러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모디슈머, 추천 브랜드

세상에 오직 단 하나, 나만의 것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한국에도 올해 연말이 되면 이케아(IKEA)가 문을 열 예정인데요, 나만의 방을 가꾸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환영 받을 사이트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네덜란드의 'MYKEA(http://www.thisismykea.com)'는 기존에 널리 알려져 있는 '이케아 가구'의 기본형 디자인들을 이용해 그 위에 입힐 이미지를 실사 출력해 제공합니다. 구매한 제품에 맞는 사이즈로 완벽하게 재단이 가능하고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이용하거나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디자인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자신만의 디자인을 입힌 가구를 소지할 수 있고, 오래 사용한 가구를 바꾸지 않고 새롭게 활용하도록 합니다.

혹시 나만의 향기를 갖고 싶다는 로망이 있으신가요? 아직 나만의 향기를 갖지 못한 분들은 니치 향수 편집숍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프랑스 왕실의 향수를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갈리마드에서 '오트 쿠튀르 맞춤 향수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퍼퓸 컨설컨설턴트로부터 향수에 대한 기본 지식 교육을 받고 본인의 취향과 맞춤 향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향수는 퍼스널 라벨링과 고유넘버가 새겨지고 언제든지 재주문 할 수 있습니다.

모디슈머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 이전부터 DIY, 리폼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소비자들은 꾸준히 나타났습니다. 또한, 특별함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국내외의 유니크한 제품들을 선별해서 소량으로 판매하는 편집샵들은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백화점까지 침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언제나 평범함을 거부하고 특별해지기를 원하고 있는데요, 창조의 방식이 달라질 뿐이지 자신만의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욕구는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새로운 조합으로 모디슈머가 이슈가 되고, 또 어떤 형태의 창조적인 소비자들이 시장을 움직이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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