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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4 14:23 NEWS/Letter
 

'카피'가 '언어'라면 '폰트'는 '말소리'다 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산돌커뮤니케이션 권경석 타이포랩 이사). 그만큼 폰트는 글의 표정이자 어투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입니다. 이 폰트에 감성을 담아 독창적이고 아름답게 표현한 것이 캘리그라피 입니다. 영어로 서예(書藝)를 뜻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요즘 말하는 캘리그라피는 '아름답게 쓰다'라는 의미로 쉽게 말해 손으로 그린 그림 문자입니다. 드라마와 영화 제목, 그리고 코카콜라의 '코카-콜라 마음을 전해요' 캠페인 등으로 마케팅에도 속속들이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캘리그라피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바로 그 캘리그라피의 세계를 들여다봤습니다.

 
올해의 캘리그라피

먼저 소개해드릴 캘리그라피는 드라마 제목의 캘리그라피인데요. '괜찮아 사랑이야' 제목에 여덟 개의 하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어디에 하트가 여덟 개나 있는지 찾으셨나요? 이 캘리그라피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빠담빠담'을 직접 쓴 전문 캘리그라퍼 전은선 작가의 작품입니다. 전은선 작가는 캘리그라피의 글자체만으로도 작품의 분위기가 로맨틱코미디인지 복수극인지를 느낄 수 있게 제작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때문에 이번 '괜찮아 사랑이야'는 제목에서부터 사랑스러운 느낌이 묻어나도록 큰 틀의 하트 하나와 글자 속 하트 일곱 개를 담았다고 합니다. 마지막 '야'는 드라마의 인기가 상승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자체를 위로 올렸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렇게 스토리가 있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코카-콜라사의 '마음을 전해요' 캠페인도 캘리그라피로 유명했습니다. 혹시 아래 캘리그라피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고 계신가요?

바로 배우 조달환씨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자'는 캠페인의 따뜻한 메시지를 직접 디자인해서 인기가 많았는데요. 조달환씨는 배우 겸 캘리그라퍼로 불릴 정도의 실력파 캘리그라퍼입니다. 영화 '공모자들', 드라마 '감격시대' 등의 타이틀 디자인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조달환 캘리그라피전'을 진행했고, 최근에는 가수 김범수의 디지털 싱글 앨범 '눈물 나는 내사랑' 캘리그라피로 다시 한 번 실력 발휘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소개해드릴 광고 속 캘리그라피는 바로 SK텔레콤의 '잘생겼다 LTE-A' 광고 캠페인입니다. 광고 속의 주인공 전지현씨가 직접 작업한 캘리그라피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정우씨의 '넓고 빠른' 캘리그라피도 광고에 사용되어 그의 다양한 예술적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영화 <우는 남자>는 개봉을 앞두고 영화의 느낌을 살려줄 수 있는 '캘리그라피 공모전'을 개최했습니다. 수상작은 <우는 남자> 스페셜 포스터로 제작되고 감독과 배우가 사인을 해서 선물하는 이벤트였습니다. 수상작들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다채로운 감각으로 참여했습니다.

 
국내외의 캘리그라피 사례

코카-콜라와 같은 브랜드 로고가 손으로 쓴 글씨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외에도 여전히 캘리그라피는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소개해드릴 재미있는 사례는 만년필 브랜드 파이롯트(PILOT)의 'PILOT HANDWRITING' 프로젝트입니다. 파이롯트에서는 고객들의 손글씨를 디지털 폰트로 만들어 주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캠페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알파벳 템플릿을 인쇄해서 한 글자, 한 글자 본인의 글씨를 적습니다. 그리고 나서, 웹캠으로 템플릿을 인식시키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자신의 글씨를 받아 디지털화 시킵니다. 디지털화된 손글씨를 검토하고 나면 나만의 폰트가 완성됩니다. 이렇게 완성된 폰트는 파이롯트 핸드라이팅 사이트를 통해 손글씨 이메일을 작성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캠페인은 현재는 종료되었습니다만, 한글 버전이 추가되어 다시 시작하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캘리그라피를 이벤트에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디큐브 백화점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캘리그라피 가훈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5월 3일부터 6일까지 매일 선착순 60명을 대상으로 방문 고객의 가훈을 캘리그라피로 써주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서는 신세계 APP 다운 고객 대상으로 부채에 캘리그라피 문구를 적어주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한글날 행사에서도 캘리그라피 전시회가 진행되었는데요. '한글 멋 글씨전'이라는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아름다운을 작품화한 캘리그라피 디자인 전시회였습니다. 또한, 캘리그라피 디자인 회사와 캘리그라피 디자인 제품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어 '봄비숲'이라는 캘리그라피 전문브랜드에서는 자기만의 소중한 애장품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 혹은 부모님, 스승, 연인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남다른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캘리그라피 작가가 고객의 니즈에 맞게 고객의 성별, 연령, 글씨 의미에 따른 컨셉을 정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현대카드의 'You and I'서체가 기업 전용 서체의 시작을 열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기업들이 자신만의 폰트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캠페인 하나하나를 캘리그라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적 측면에서 캘리그라피는 획일화된 텍스트가 아니라는 점에서 모두의 눈길을 한 번씩 붙잡는 효과는 있고, 셀러브리티가 참여했을 때는 더욱 주목을 받기도 합니다. 캘리그라피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감성 마케팅, 광고, 이벤트 등 전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툴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개성과 감성을 문자에 불어넣고 있는 이유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소비자에게 무의식적으로 각인시키고, 로고나 심볼에 비해 덜 강제적으로 브랜드를 메시지에 녹여 저항 없이 브랜드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사람들은 이제 카피를 '읽는' 것이 아니라 '보고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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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9 13:36 NEWS/Letter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의 메이저리그는 다른 어떤 스포츠에 비해서 총 관객수가 압도적인 1위입니다. 야구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야구장은 단순한 스포츠 공간을 넘어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강하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기업들은 이러한 야구장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경기장 입구와 전광판 광고 뿐만 아니라, 불꽃놀이, 애견을 데리고 야구장 산책하는 날 등, 매 구장마다 연 평균 30회 이상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야구장은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장소를 넘어,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역할을 하며, 그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야구팬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큼 메이저리그의 '빅맥존'은 유명합니다. 이 이벤트를 통해 맥도날드는 '홈런=즐거움=빅맥' 이라는 연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최근 시카고 컵스 경기장 앞에는 야구장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듯한 조형물이 설치되었는데요. 이것은 마치 'Smile' campaign 같지만 이름하여 '빅 누들'! 마카로 광고입니다. 많은 관람객들이 이 조형물이 나오도록 스타디움 사진을 찍어 가면서 자연스럽게 한 기업의 이미지가 전 세계적으로 홍보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대중들의 관심을 잘 이용한 야구장 마케팅이 이루어지며 야구 열기에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야구장의 경제적 효과. 마케팅 성공사례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 타이틀스폰서 효과 1034억원
한국야쿠르트는 2013년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진행 결과 기업 선호도가 23.8%, 건강기업으로서 상기도가 37.5%
상승했다고 합니다. 프로야구 후원이 제품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느냐는 질문에 야쿠르트 아줌마 72%가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습니다. 고객을 직접 만나는 영업사원들의 피드백이 대부분 긍정적이라는 것은 기업의 산술로 이뤄지는 고객의
만족도 이외에 회사의 비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의 편파중계
KT는 자신이 응원하는 팀 해설만 골라 시청할 수 있는 '편파중계'를 프로야구 개막과 동시에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프로야구가 열리는 야구장 뿐 아니라 인근 거리에서 지역 연고의 프로야구단의 로고가 새겨진 스낵을 무료로 나눠주고 봉지 겉면에 인쇄된 QR코드를 이용하면 편파 중계 베스트 영상을 즐길 수 있어 야구 경기를 기다리는 동안 무료함을 달래며 자연스럽게 자사의 서비스를 체험하며 여가를 즐기도록 유도했습니다.

국민은행 - 국민프로야구예금
국민은행은 응원하는 팀이 승리하면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이 상품은 지난해에도 출시 1개월 만에 7700억원의 예금고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야구의 열기가 보수적인 금융권까지도 마케팅 필드로 끌어들였네요.

 
변화하는 야구장, 마케팅도 진화해야

야구장의 변신 - 팬 친화적인 구장으로 발전 중
야구는 9회까지 수없이 중간 휴식이 존재해 이벤트가 파고들 여지가 많고 안타가 터질 때마다 각종 이벤트를 넣을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인기까지 높으니 야구 마케팅에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이벤트로 인해 관중들이 야구장에 와서 경기만 보고 가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새로운 환경을 구축하고 그 환경에 맞는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으면 달라진 고객을 잡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최근 광주 챔피언스필드 개장을 시작으로 마케팅의 플랫폼인 야구장들도 함께 변하고 있습니다.

전광판을 크게 만들어 관객과 소통하는 야구장 -
부산 사직구장에서 무료 영화 상영

최근에 전광판을 메이저리그에서나 볼 수 있던 풀HD급 해상도 제품으로 교체한 사직구장은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야구장에서 상영한다고 합니다. 전광판을 이용한 이벤트를 검토했던 롯데 구단도 팬들도 "야구장에서 영화를 즐기는 새로운 문화가 탄생할 것"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하네요.

놀이공원 같은 야구장 -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고, 라운지도 준비되어 있는 야구장
단연 돋보이는 스포테인먼트는 야구장을 테마파크화한 것 입니다. 야구장을 찾은 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우선 최근 인천 문학경기장에는 외야석에 삼겹살을 구워먹으면서 야구를 보려는 팬들의 '로망'을 실현한 공간인 '바비큐존'이 생겼습니다. 이에 더해 소규모 관람객들을 위한 미니 스카이박스를 신설하고 TV와 냉·난방기, 냉장고, 탁자 등을 마련했습니다. 공항에서 받던 라운지 서비스를 마치 여행을 떠나온 것처럼 야구장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야구장이 스포츠만 즐기는 공간이 아니라 관객들의 실생활까지도 배려하고 관객이 원하는 것을 가장 먼저 찾아가면서 끊임없이 즐거움의 생태계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즐거운 의외성! 진화한 마케팅 공간으로서의 야구장. 늘 새로운 공간을 찾아라.

역동적인 한국 야구팬들은 야구장에 그저 야구만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놀러' 갑니다. 즐거움을 찾는 이들에게 놀거리를 제공하는 방식의 마케팅은 앞으로도 꾸준히 효과적일 것입니다. 한국에서의 야구장은 스포츠 관람의 집중적인 분위기보다는 가족·친구와 기분 전환 할 때 '어디 갈까'라는 질문에 대한 선택 리스트에서 백화점, 마트, 놀이공원 등과 경쟁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의 장소인 것이 분명합니다. 언제 뒤집어질지 모르는 야구의 묘미를 한껏 살린 의외성의 마케팅은 물론 '놀러 온' 소비자의 가볍고 들뜬 기분을 꿰뚫는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와 친숙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스포츠 마케팅의 굴레를 뛰어넘는 새로운 아이템이 항상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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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5 20:01 NEWS/Letter
 

여러분은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피트니스에서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며 건강 관리를 하는 분도 있고, 체력 보충을 위해 약을 드시는 분도 있겠죠. 근래 마케팅 업계에는 '건강'을 키워드로 등장하는 아이템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무작정 건강을 위해 운동하고 약을 먹고 하는 것을 넘어서서 '스마트'한 헬스케어 방식은 어떨지, 그리고 스마트 헬스케어가 어디까지 진화했는지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스마트 헬스케어란, IT(Information Technology), BT(Biology Technology), NT(Nano Technology) 등 다양한 기술과 의료 기술이 융합되어 언제 어디서나 건강 관리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쉽게 사용하고 있는 것들 중에는 체중 변화, 혹은 하루 걷는 양 등을 측정하는 앱들이 있습니다. 최근 뉴스에 의하면 이동통신사들도 헬스케어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고 있고, 스마트 워치를 비롯해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출시되고 있어 주목 받고 있습니다.

 
CES2014에 등장한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4'에서는 다양한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들이 등장했습니다. 올해 디지털 헬스 및 피트니스 기기 분야의 출품업체 수가 지난해보다 40%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손목 밴드처럼 가볍게 착용할 수 있고, 사용자의 움직임을 읽어 칼로리 소모량과 걸음 수, 이동 거리 등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LG전자의 '라이프밴드 터치'와 운동할 때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착안해 만든 '심박동 이어폰'입니다. 스마트폰에 설치한 'LG피트니스'나 '마이피트니스팰' 등 헬스케어 앱을 이용하면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약을 제때 복용하는 것을 매번 까먹는 분들을 위한 제품입니다. 미국 바이탈리티(Vitality)가 개발한 '글로우캡(GlowCap)'이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약을 복용할 시간이 되면 주황색 불빛이 깜빡 거립니다. 시간이 지나면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줍니다. 약을 복용한 정보는 보고서 형태로 기록되어 일주일에 한 번 이메일로 받을 수 있고,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주치의에게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처방 받은 약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도 문자로 알려줍니다. 이 때, 약병을 뒤집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저장해둔 전화번호의 약사와 통화해 약을 추가로 처방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코벤티스(Corventis)의 '픽스(Piix)'입니다. 이미 2010년 FDA 승인을 거쳐 상용화된 기술이기도 합니다. 픽스는 심장질환과 같이 상시 모니터링이 필요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제품입니다. 규칙적으로 상태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심장질환자의 심장 부위에 부착된 픽스는 실시간으로 심박 수, 체온, 호흡 속도 등을 체크해 이상이 있을 경우 환자의 생체 정보를 의료진에게 전달 합니다.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국내에서도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추세 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의 규제로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 출시가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정부가 의료기기 허가절차를 완화해서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도출키로 했습니다. 국내 이동통신사 SKT는 서울대병원과 '헬스커넥트'를, KT는 연세대의료원과 '후헬스케어'를, LG유플러스는 자생 한방병원과 협력해 헬스케어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법적, 정치적 문제로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바일 디바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서 어떠한 자세로 임하고 있을까요? 바로 심박센서를 탑재한 갤럭시 S5에 이어 갤럭시 알파에는 이용자의 신체활동 정보 기록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삼성전자도 동참하고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열풍에, 좋고 나쁜 소문이 무성한 '아이폰6'에도 심박수, 칼로리 소비량, 콜레스테롤 수치 측정, 혈당 측정 등이 가능한 M8 모션 코프로세서의 탑재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습니다. 또한 iOS8에 헬스북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하여 종합적 건강 관리를 돕고, 추가적으로 혈압, 맥박수, 체온 등의 추적을 해 알림센터를 통한 구체적인 약 복용량과 시기를 알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디바이스 내의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도 있지만, 우리가 별도로 원하는 앱을 골라 각자에게 알맞은 헬스케어를 할 수도 있습니다.

 
모바일로 관리한다! 스마트 헬스케어 앱

헬스케어 전문 앱 InBody를 알고 계신가요? 인바디앱은 체성분 분석기인 인바디다이얼과 피트니스 밴드인 인랩의 데이터를 하나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헬스케어 앱이 필요하지만 스마트폰 사용법이 조금 어려운 중년과 노년층을 위해 전화를 걸면 스마트폰으로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URL이 발송되도록 하는 기술을 이용해 앱 다운로드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했습니다.

토탈 헬스케어 기업 인포피아의 아이폰 혈당측정기, 글루커넥트(GluConnect)는 5초만에 혈당 측정이 되면 당뇨병 자가관리 앱(GluConnect Plus)으로 혈당 및 운동, 복약 등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SNS나 이메일로 결과가 공유되어, 가족이나 의료진도 혈당 관리 정보를 알 수 있고 스마트폰 GPS와 센서를 이용하여 운동량도 관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대학병원에서 개발한 '전립선암 계산기 앱'은 전립석 조직검사를 시행했을 때 발견될 확률을 계산하하고 최종 병리학적 병기를 예측해주는 헬스케어 앱입니다. 이 앱은 2000년대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5,000여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암 발생 확률을 계산해주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요구를 받아 배포가 금지된 상태입니다.

 
시장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아이워치가 발표되면서 웨어러블 기기들과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부가 기능 중 하나가 스마트 헬스케어 기능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앱을 비롯해 이와 연계된 각종 의료 서비스와 인프라, 제품들, 의료와 IT 기술들이 또 다른 거대한 생태계를 이룰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부분이기에 적합한 규제와 완화가 이 산업의 경쟁력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아직 정확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시장에서 살아남고 시장을 주도할 기술과 제품은 어떤 것이 될지,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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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8 15:05 NEWS/Letter
 

얼마 전, 지인의 집에서는 멀쩡한 전기 밥솥이 있는데도 훨씬 작은 사이즈의 전기 밥솥을 새로 구매했습니다. 멀쩡한 것이 있는데도 굳이 왜 새 것을 사야 했냐고 물어봤습니다. 대답은 "집에서 밥을 해먹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첫째 딸은 일을 하기 때문에 끼니를 거의 밖에서 해결하고, 아직 대학생인 둘째 딸은 학교가 끝나도 도서관에 공부를 하고, 자영업자인 아버지 역시 가게에서 끼니를 해결할 때가 많기 때문에, 네 식구가 사는데도 불구하고 커다란 크기의 밥솥이 부담스러웠답니다. 그래서 지금은 평일에는 1~2명 먹을 정도의 밥을 작은 밥솥으로 하고, 주말에만 큰 밥솥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가족 내에서도 구성원의 개별적인 생활이 중시되는 요즘 사회의 모습이 반영된 것이죠. 특히 혼자 살아가고 있는 1인 가구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400만명을 넘어섰고, 2025년에는 1인 가구의 비율이 31%가 넘어 3~4인 가구의 비율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인 가구의 비율이 늘어나는 것만큼 이에 대처하는 기업들의 브랜드 전략도 점차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미니? 미니!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작은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가전제품을 택할 때, 나의 공간에 적합한 제품인지 고려하게 됩니다. 특히 싱글족은 기능은 뛰어나고 수납이 용이한 미니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래서 전자업계에서는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니'가전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싱글족이 '미니'제품을 선호할 것은 당연히 예측할 수 있는 것이지만, 흥미로운 것은 이런 '미니'가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인기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신만의 공간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비싼 돈이라도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소비자들의 심리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콤팩트한 사이즈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주는 소형 가전 제품들이 있어 별도의 인테리어 소품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골드 미스의 경우, 냉장고를 사더라도 양문형 냉장고를, 세탁기를 사도 드럼 세탁기를 선호하는데요. 혼자 살더라도 좋은 제품을 쓰려는 자기 만족 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홀로 서비스

신촌에는 일명 '독서실 라면집'이라고 불리는 식당이 있습니다. 입구의 무인 자판기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독서실처럼 칸막이가 쳐진 1인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 벨을 누르면 종업원이 와서 식권을 받아가고, 잠시 후 다시 온 종업원은 음식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은 뒤 커튼을 칩니다. 다른 손님과 눈을 마주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인데요. "몇 분이세요?"라는 질문에 "1명이요."라고 어색하게 대답할 필요가 없는 이 식당의 주요 고객은 바로 싱글족입니다.

혼자 사는 싱글족을 위한 나홀로 서비스는 다양합니다.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주문하면 정기적으로 집에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있는가 하면, 주거 공간이 좁은 이들을 위해 철 지난 옷을 장기적으로 보관해주는 창고 서비스도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떠나는 캠핑에서의 분주함과 어수선함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홀로' 떠나는 이른바 '솔로캠핑'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의 '1인 가구 쟁탈전'

마트에 가면 두부 한 모를 4등분한 상품, 귤 2개, 방울토마토 6알, 딸기 5개 등 이른바 '알봉족(과일을 세는 단위인 '알'과 시리얼 등 가공식품을 담는 단위인 '봉'에서 따온 말로, 낱개 포장된 식료품을 애용하는 소비층)'을 타깃으로 소포장된 식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고기와 야채는 물론이고 와인까지 소포장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편의점에서는 도시락, 삼각김밥, 컵밥 등의 즉석 조리 식품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식품업체들은 유명 호텔 요리사를 영입하여 간편식의 고급화에 나서고 있고, 편의점 미니스톱은 요리 연구가인 에드워드 권과 함께 '코코넛 돈까스 도시락'을 개발했습니다. 이처럼 식품업계에서는 1인 가구를 사로잡기 위해 '건강'과 '맛', 그리고 '집 밥'을 키워드로 삼고 있는데요. 각박한 도시 생활에서 '어머니의 음식'을 연상시키는 '집 밥'을 통해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허기를 채우고자 하는 현대인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11월에 방영을 한 드라마인 '식샤를 합시다'는 혼자 사는 싱글족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서는 혼자 밥을 해 먹고, 청소를 하고, 심심할 땐 자전거를 타러 나가는, 출연자들의 리얼한 생활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싱글족의 소비 트렌드는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핵심 키워드로 요약해보자면, '소형', '효율', '안전', 그리고 '나' 입니다. 크기는 줄이되 기능을 유지하고, 제한된 주거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혼자 살기 때문에 신체적 안전과 정서적 안정을 중요시 하며, 자기 자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1인 가구. 경제의 두 축을 이루는 소비와 생산 영역에서 그들의 파워는 점점 급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인 가구는 각 연령층에 따라서도 소비 성향과 패턴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그들의 니즈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상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은 앞으로 필수적인 전략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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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9 13:39 NEWS/Letter
 

올해 연말 IKEA의 정식 한국 상륙 소식에 가구 업계뿐만 아니라 원자재, 유통 등의 관련 업계까지 초비상 상태로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유럽 디자인 가구 열풍과 저가 공세에 더해 IKEA의 한국 소비자들을 향한 뒤늦은 공략은 마케팅에서는 어떤 형태로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IKEA에 대한 인식

IKEA하면 생각나는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가 아닐까 합니다. 전세계 300여개가 넘는 대형 매장들은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며 각각의 매장이 플래그십 스토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스톡홀름에 있는 이케아 매장은 미식축구구장 10개 사이즈보다 큰 넓이로, 세계 최대 넓이와 미로 형식 동선으로 소비자들을 빠져나올 수 없게 만드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칸디나비아에서는 사람들이 우리 제품을 보고 전형적인 이케아 가구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전형적인 스웨덴 가구라고 말해야 합니다.
– 이케아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Ingvar Kamprad)


이케아를 두고 진정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은 아니라고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케아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컨셉트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유일한 기업이자, 스칸디나비아 문화와 생활, 가치까지 활용한 기업임에 틀림없습니다.

DIY. 이케아 가구는 생각보다 조립이 어렵습니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가구가 될 수 없다는 교훈을 주려는 듯도 하고, 현대사회에서 남자가 해야 하는 수렵 채집을 대신하는 활동을 자극하는 듯도 합니다. 하지만 어려운 조립 과정을 거쳐 '그 가구'는 사람에게 특별한 가구가 됩니다. 플랫팩(plat-pack) 상품 특성을 떠나, 사람과 가구 사이에 생기는 관계에 포커스 됩니다.

이런 다양한 스토리를 제공하고 만드는 이케아는 정말 마케팅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수많은 스토리를 제공하고 있는 창업자 잉바르 캄프라드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IKEA식 마케팅
 

 

위에서 본 사례 이외에도, 이케아식 마케팅은 형식과 틀에서 벗어나 사람들의 일반적인 습성, 성향, 행동방식을 '건드립니다.' 영국에서는 "꽃무늬는 내다버려'라는 광고카피로 영국인들의 가구나 홈데코에 대한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건드렸고, 미국에서는 "미국은 큰 나라입니다. 누군가는 그곳에 가구를 채우러 가야겠죠"라는 다소 자기 비하적인 카피로 풍자적인 유머를 사용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공원에 엄청나게 큰 거인 가구를 만들고 12m짜리 노란 발자국이 이케아 매장으로 향하는 길에 찍혀있었고, 캐나다에서는 토론토 거리에 가구들을 비치하고 "훔쳐가시오"라는 표시를 해두었습니다. 런던의 리버풀 스트리트 기차역에 유리벽으로 된 거실을 만들고, 파리에서는 침대를 홍보하기 위해 기차역에 매트리스 39개를 걸어놓았습니다.

 
Learning Point와 한국에서의 영향력, 기대 성과
 

각국에서 다양한 로컬라이즈 마케팅 전략으로 접근한 이케아의 독특한 방식의 마케팅을 꿰뚫는 원칙은 "사람들을 건드리고 논란거리를 만든다.", "체험하게 만들고, 풍자와 유머로 다가간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케아는 1970년, '하나를 만들어도 제대로 만드는, 장인정신'의 나라 일본에 진출했다 실패한 경험이 있고, 2006년에 새로 오픈한 후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 때문에 한국 상륙도 늦어진 것일 수도 있겠지요. 한국에서는 우리를 어떻게 파악하고 어떻게 접근하는 마케팅을 할지, 마케터들의 기대와 관심도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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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1 19:56 NEWS/Letter

짬짜면과 짜파구리, 여러분은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짬짜면이 최초로 등장한 2000년, 짜장면과 짬뽕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던 사람들에게 획기적인 메뉴였고 지금은 모든 중국집의 기본 메뉴로 등극했습니다. 요즘엔 대부분의 식당에서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원하는 것을 모두 제공만 하는 식당에는 소비자들이 지루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들은 이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접 창조해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라면)열풍과 함께 이런 소비자들을 지칭하는 '모디슈머'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는데요, 모디슈머는 modify(수정하다)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활용하는 '창조적인 소비자'를 지칭합니다. 이들은 창조를 통해 즐거움을 얻기도 하지만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유일무이한 것, 나만의 것을 만들어내면서 자아정체성을 표현합니다. 또한 SNS를 통하여 새로운 것을 공유하고 빠르게 확산시키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의 모디슈머 마케팅

지난해 모디슈머 레시피 열풍으로 라면업계의 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짜파구리뿐만 아니라 골빔면(골뱅이+비빔면), 참빔면(참치+비빔면) 등 다양한 레시피들이 이슈가 되면서 기업들은 모디슈머를 타겟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CJ제일제당에서는 숙취해소용으로만 이용되는 줄 알았던 헛개수를 칵테일로 만들어 무료로 나눠주는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작년 여름에 믹스 음료가 생소한 소비자들을 위해서 '헛개 트럭 카페'를 운영한 것인데요, 모디슈머가 만든 '헛개라임모히토'라는 인기 레시피를 적극적으로 소개함으로써 매출 도모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1인 1 레시피 시대 속에서 기업들은 모디슈머를 겨냥한 '레시피 공모전'을 통해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창의적인 레시피를 서로 공유하도록 하면서 제품을 홍보할 수 있고 인기 레시피를 신제품으로 출시하기도 합니다. 최근 세븐일레븐의 '내가 만드는 동그란 주먹밥'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5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고 선정된 상위 3개 메뉴는 신제품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동원 F&B는 '붉은 통살 동원연어 온라인 요리 대회'를 통해 등록된 120개의 레시피를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면서 제품 홍보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활발한 소통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화장품도 모디슈머 열풍, 뷰티 레이어링

모디슈머의 새로운 조합은 식품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화장품도 여러 가지를 섞어서 생각지도 못한 느낌을 내거나 새로운 효과를 내는 '뷰티 레이어링'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먼저 미샤의 '에어-핏 매직 쿠션 케이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성분들은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게 여러 메이크업제품을 혼합해서 이용하곤 하는데요, '에어-핏 매직 쿠션 케이스'는 비비크림, 파운데이션에 메이크업 부머, 에센스, 선밀크 등을 섞어서 내가 원하는 타입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만들어 휴대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또한, 한 색상의 립스틱을 다 쓰기도 전에 질리기 마련이죠. 여성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일 텐데요. 쓰리컨셉아이즈(3 Concept Eyes)에서는 원하는 컬러를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는 립피그먼트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립피그먼트는 물감처럼 섞어 원하는 립컬러를 만들 수 있는 위트있는 제품으로 레드, 오렌지, 핑크, 옐로우, 화이트 등 원하는 색상을 믹싱하면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컬러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모디슈머, 추천 브랜드

세상에 오직 단 하나, 나만의 것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한국에도 올해 연말이 되면 이케아(IKEA)가 문을 열 예정인데요, 나만의 방을 가꾸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환영 받을 사이트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네덜란드의 'MYKEA(http://www.thisismykea.com)'는 기존에 널리 알려져 있는 '이케아 가구'의 기본형 디자인들을 이용해 그 위에 입힐 이미지를 실사 출력해 제공합니다. 구매한 제품에 맞는 사이즈로 완벽하게 재단이 가능하고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이용하거나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디자인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자신만의 디자인을 입힌 가구를 소지할 수 있고, 오래 사용한 가구를 바꾸지 않고 새롭게 활용하도록 합니다.

혹시 나만의 향기를 갖고 싶다는 로망이 있으신가요? 아직 나만의 향기를 갖지 못한 분들은 니치 향수 편집숍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프랑스 왕실의 향수를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갈리마드에서 '오트 쿠튀르 맞춤 향수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퍼퓸 컨설컨설턴트로부터 향수에 대한 기본 지식 교육을 받고 본인의 취향과 맞춤 향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향수는 퍼스널 라벨링과 고유넘버가 새겨지고 언제든지 재주문 할 수 있습니다.

모디슈머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 이전부터 DIY, 리폼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소비자들은 꾸준히 나타났습니다. 또한, 특별함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국내외의 유니크한 제품들을 선별해서 소량으로 판매하는 편집샵들은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백화점까지 침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언제나 평범함을 거부하고 특별해지기를 원하고 있는데요, 창조의 방식이 달라질 뿐이지 자신만의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욕구는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새로운 조합으로 모디슈머가 이슈가 되고, 또 어떤 형태의 창조적인 소비자들이 시장을 움직이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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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2 17:53 NEWS/Letter

누구에게나 그렇듯, '생일'이 주는 의미는 특별합니 다. 많은 사람에게 환대를 받는 날일뿐만 아니라 스물, 서른 등의 특정 숫자가 의미하는 바도 크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람들은 매년 같은 날을 기억하고 기념합니다.그리고 이는 기업에게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본사 및 특정 브랜드의 탄생을 기념하는 'Anniversary Marketing'은 주기적으로 기업을 노출·상기시키기도 하고 '~주년 기념'이라는 문구만으로도 쉽게 고객을 이해시킬 수 있어 많은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은 이 Anniversary Marketing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또한 고객으로 하여금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nniversary Marketing의 회고, 당신과 우리의 인연은 어디서부터인가요?


Apple의 창립 30주년 기념 페이지는 팬들로 하여금 제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간의 발자취를 영상과 타임라인으로 꾸며 놓았는데, 이를 통해 전 세계 많은 고객들은 1984년부터 시작된 Apple Mac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첫 Mac은 무엇인지,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지 공유하며,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단 하루, 15개국에서 오직 iPhone으로만 촬영한 "1.24.14"라는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여기서 Mac은 사람과 자연의 하나의 소도구로서 늘 존재하는, Apple이 당신의 '역사'이며 또한 '친구'라는 것을 부각시킵니다. 앞서 말한 제목과 같이, Apple이 매킨토시를 처음 공개한 그 날로부터 바로 3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며 말이죠.

'잘생겼다, 잘생겼다. SK텔레콤' 이라는 CM송, 요즘 많이 들어보셨죠? 화려한 배우들로 연출된 이 광고의 음악을 벽돌이라 표현되던 80년대 폴더폰의 벨소리로 듣는다면, 어떨까요?

SK텔레콤은 창사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뿐만 아니라,"Mobile Orchestra-Celebrating 30years of mobile history"라는 특별한 영상을 발표했습니다. 1985년산 휴대폰부터 최신의 스마트폰을 한 곳에 연결한 후, 버튼 음 및 벨소리만으로 최신의 광고CM송을 연출한 것인데요, 많은 사람들은 이 광고를 보고 들으며 옛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새삼 SK텔레콤이 나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했는지 다시 한 번 곱씹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Anniversary Marketing은 단순한 기업의 홍보수단이 아닌 고객과의 역사를 회상하고 추억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통해 기업이 다른 차원의 동반자가 된다는 것도 무의식적으로 느낄 수 있죠.

Anniversary Marketing의 목적, 기업 Identity의 제고


영화사 Paramount Pictures Corporation은 창립 100주년을 아주 특별하게 기념하였습니다. 지난 100년 간 파라마운트사를 빛낸 배우와 감독 116명이 화보촬영을 한 것인데요, 세계적 거장과 배우가 한 날 한 시에 모여 촬영한 화보는 VANITY FAIR라는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며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배우와 영화의 팬 뿐만 아니라 흡사 세계적 영화제를 표방한 듯한 이 대규모 행사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이 화보촬영을 통해 파라마운트사는 20세기폭스, 워너브라더스 등과 더불어 헐리웃 6대 메이저 영화사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졌습니다. 또한 100주년 기념으로 새 로고를 발표하기도 하였는데요, '100'이라는 숫자가 특히 강조된 이 로고는 앞으로 파라마운트사가 제작하는 모든 영화에 삽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화의 시작을 함께하는 이 로고를 볼 때마다, 또한 기념 화보를 볼 때마다 그들이 누구고 무슨 일을 하는 지의 Identity를 한번 더 제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Anniversary Marketing의 진화, 기업을 넘어 문화로

코오롱스포츠는 브랜드 런칭 40주년을 맞아 대중과 문화를 연결하는 'Film Project'를 기획, 그 일환으로 김지운 감독의 '사랑의 가위바위보'와 박찬욱 감독의 '청출어람'을 제작·발표했습니다. 아웃도어와 영화의 조합이라 언뜻 보기에 전혀 관련 없어 보이지만 국내 최고의 감독들이 만들어 내는 단편 영화는 코오롱스포츠의 브랜드 슬로건인 'Your Best Way to Nature'를 그들만의 시선과 방식으로 표현했습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의 '청출어람'은 제 67회 에든버러 영화제에 초청, 'Focus on Korea'라는 비경쟁 부문에서 특별 상영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코오롱스포츠의 창립 40주년 기념 'Film Project'는 기업 차원에서 시작된 Anniversary Marketing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그리고 상업을 넘어 문화로 진화된 좋은 사례가 되었습니다.

Anniversary Marketing의 정석, 홍보를 넘어 화제로


세상에서 가장 큰 게임 모니터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바로 '벽'입니다. 테트리스는 탄생 30주년을 맞아 건물을 활용한 아주 재미있는 이벤트를 있었습니다. 바로 모니터가 아닌 29층짜리 빌딩 한 면을 통째로 사용하여 2인용 테트리스 게임 배틀을 벌인 것입니다. 100여명의 시민들은 테트리스 모양의 코스튬으로 30주년을 축하했고, 그 중 선별된 두 명이 직접 조이스틱을 이용해 벽면 테트리스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 행사는 뉴욕타임스와 BBC 등 외신에 보도되었을 뿐만 아니라,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서 진행 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이를 함께 즐기며 축하했습니다.

코카-콜라는 탄생 125주년을 맞아 "세상에서 가장 큰 코카-콜라"라는 주제로 미국 아틀란타 본사 전체를 흰 천으로 덮고 코카-콜라의 역사와 이벤트, 감사인사 등 다양한 주제의 일루미네이션 광고를 진행, 주변을 환하게 밝혔습니다.
이 광고를 통해 코카-콜라는 전세계 고객에게 기업의 역사와 규모를 상기시킴은 물론 인상 깊은 감사 인사 또한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사례와 같이 고객에게 기업을 각인시키고 함께 생일을 축하 받는 것, 그리고 그를 넘어 고객으로 하여금 기업에 대한 충성도를 고취시키는 것. 이것이야말로 Anniversary Marketing의 정석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의 하나이며, 단순히 기업을 알리는 데에 그치지 않고 성장하고 진화하지만, 결국 "우리는 여전히 특별해요. 우리의 생일을 잊지 말고 축하해주세요!"라고 외치는 Anniversary Marketing은 앞으로도 우리 생활 속에 더욱 가깝고 깊이 자리하여 끊임없이 자신을 드러낼 것입니다. 다만, 그동안 얼마나 더 성장했는지의 지표가 되기 때문에 기업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아이디어와의 싸움을 해야 하겠죠. 그리고 이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업의 Anniversary Marketing과 같이, 생일을 맞아 지난 1년 간의 나를 돌아보며 '시간'이 주는 무게에 얼마나 당당하고 치열하게, 그리고 성숙하게 살아왔는지 스스로를 평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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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7 20:29 NEWS/Letter

여기에 나열된 멋진 제품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뛰어난 디자인? 유명 브랜드? 세계적인 명품? 이 아니라 모두 재활용품을 가지고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쓰레기 배출량에 대한 통계를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미 환경청에 따르면 세계는 해마다 7억 5천만톤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으며, 미국인 한 사람은 자신의 몸무게의 10배나 많은 쓰레기를 매년 배출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연간 500만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으며, 인당 350kg의 쓰레기를 매년 배출하고 있습니다. 정말 엄청난 양인데요. 특히 서울의 경우는 아시아에서 독보적인1위이네요. 하지만 이런 쓰레기가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사람과 자연을 생각하는 업그레이드된 소비형태인 업사이클링(up-cycling)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조금 혼동이 있을 수 있는 리사이클링과의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아름다운가게'를 비롯해서 '벼룩시장', '뚝섬 아름다운나눔장터' 등과 같은 리사이클링 프로그램은 10년 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리사이클링이 버려지거나 쓸모 없어진 것을 수선해 재사용하는 개념이라면 업사이클링은 보다 적극적이고 업그레이드된 개념으로 단순 재활용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서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재활용 의류 등을 이용해 새로운 옷이나 가방으로 만들거나, 버려진 현수막을 재활용하여 장바구니로 만들거나, 음식물쓰레기를 지렁이 먹이로 활용하여 얻은 지렁이 배설물 비료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유명 사례들이 많지만 국내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고 업사이클링을 추구하는 상품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해외 업사이클링 브랜드로 대표적인 기업 두 곳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프라이탁(FREITAG)'입니다. 완벽한 업사이클링의 표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프라이탁에서 만드는 메신저백이 업사이클링 되는 소재를 살펴보겠습니다.

1993년 프라이탁 형제에 의해 스위스에서 시작된 이 회사는 1년간 30만 개의 가방을 만들면서 방수 덮개 20톤, 자전거 타이어 7만 5천 개, 안전띠 2만 5천 개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프라이탁의 기업 철학은 '인간과 지구를 보호함으로써 선한 이윤을 얻는다'입니다.

다음으로는 '인도솔(indosole)'입니다. 인도네시아는 모터사이클이 일상화된 교통수단입니다. 이 모터사이클의 폐타이어를 가지고 신발의 밑창으로 활용합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디자인이 제품의 생명력을 높여서 유명해진 회사입니다.

인도솔은 2004년 인도네시아 서핑 여행 중이었던 젊은 캘리포니아 커플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 인도네시아가 직면한 환경 문제와 그곳만의 독특한 디자인 샌들을 결합함으로써 디자인적으로는 뛰어나고 폐타이어의 튼튼한 기능성을 활용한 샌들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만들어낸 아이디어는 인도네시아의 오염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특별한 업사이클링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제 활발하게 업사이클링 브랜드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최초의 업사이클 브랜드는 아름다운 가게에서 만든 '에코 파티 메아리(ECO PARTY MEARRY)'입니다. '더 많이 되살리고 더 많이 나누려는 목적'으로 만든것으로 2년여간의 시험운영 끝에 2008년에 정식 론칭했습니다. 에코 파티 메아리에서 사용하는 소재를 살펴보겠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하는 브랜드는 '패브리커(Fabrikr)'입니다. 천(Fabric)을 다루는 사람이라는 이름의 2인조 디자인 공예 그룹입니다.

버려진 재료들 속에 녹아있는 가치를 재조명 하는것을 목표로 하는 이들은 '새 것'으로 ' 새 가구'를 만드는 것보다 버려진 것이 자신들의 손을 거쳐 사람들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고 주목 받을 수 있는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이들의 가구는 대량생산된 가구에는 없는 개성과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제목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된 소비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법 중에 업사이클링을 활용하는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대형할인점인 '타깃(TARGET)'은 예술가들을 활용하여 옥외 광고를 제작하여 타임스퀘어 광장에 게재 하였습니다. 이 광고는 광고게재가 끝나고 난 다음에 디자이너인 안나 수이(Anna Sui)가 1600개 한정판의 가방으로 업사이클링해서 판매되었습니다.

멕시코에서 열린 건축자재전시회에서 건축 디자이너 에스테반 수아레즈(Esteban Suarez)가 운영하는 건축회사 '벙커 아퀴텍투라(BNKR Arquitectura)'가 모든 이들의 시선을 끄는 카페를 만들었는데, 코카콜라에서 기부한5,000개의 코카콜라 폐박스를 가지고 제작되었습니다. 플라스틱이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주 좋은 아이디어이고 사람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업사이클링이 단순히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환경을 생각한다고만 느끼고 실용적으로 사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업사이클링은 환경을 위한 작업인 동시에, 버려지는 물건으로부터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고쳐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재활용이 아니라 '새활용'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마케팅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생산하고 소비하는데요, 이번 뉴스레터를 쓰면서 1차적이고1회적인 소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업사이클링을 고려한 마케팅 아이디어는 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버려지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산의 하나로 순환하게 되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소비에 대한 시각이 반영된 아이디어들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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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7 13:35 NEWS/Letter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3월입니다. 벌써 2014년도 2달이나 지나갔네요. 달리 생각하면 아직 10달이 남았습니다. 다시 새롭게 파이팅하면서 3월달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대부와 지옥의 묵시록으로 유명한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감독이 작년 10월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영화 감독으로서가 아니라 와이너리의 소유주로서입니다. 본인의 이름을 딴 와인을 40년 동안 만들고 브랜드화해온 코폴라 감독처럼 와인은 와인자체로서가 아니라 와이너리의 특징과 유래같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이런 스토리가 와인의 브랜드를 만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는 훌륭한 와인을 만드는 다양한 와이너리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와인'하면 프랑스를 떠올리지만, 기온과 강수량, 토양에 따라 포도 재배가 적합한 세계의 많은 곳에 유명 와이너리들이 있습니다. 먼저 미국은 샌프란시스코 인근 나파밸리(Napa Valley)가 대표적인 지역인데요, 가장 유명한 곳은 로버트 몬다비(Robert Mondavi) 와이너리입니다. 캘리포니아 와인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사람인 몬다비가 만든 와이너리이고 백악관 공식 와인을 미국산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인물이라고 하네요. 넓은 포도밭과 잔디가 인상적이고 투어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인 바론 리카솔리(Barone Ricasoli) 와이너리입니다. 원래 와인은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다시 프랑스로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나름 프랑스보다 더 좋은 와인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리카솔리 와이너리는 중세부터 소유한 브롤리오 성이 특색있는데요. 피렌체의 방어기지로 수세기 동안의 공격에도 살아남았습니다.

와이너리는 포도밭, 양조시설, 체험공간 등 현대에 와서 와이너리 자체가 복합 공간으로 발전해 오면서, 독특한 형태의 친환경적인 디자인 건축물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나파밸리에 있는 오퍼스 원(Opus One) 와이너리는 미국 유명 건축가 스캇 존슨(Scott Johnson)이 설계했고, 거대한 우주선 모양 같기도 한 외관이 특징적인데요. 겉모습은 미래의 모습을 띄고 있지만 중세 유럽 형식의 건축양식이나 방사형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미국식 건축방법 등이 매우 매력적인 와이너리입니다.

다음은 포르투갈의 란드 빈야드(L'AND Vineyard) 와이너리입니다. 와이너리 리조트를 표방하며 만들어진 프로젝트로 지중해의 감성과 최첨단의 디자인이 만나 자연과 조화된 특별한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관광객 및 와인제조 노동자의 숙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아르헨티나의 오 푸르니에(O.Fournier) 와이너리입니다. 아르헨티나의 건축가 엘리아나보르미다(Eliana Bormi da)와 마리오 얀존(Mario Yanzon)은 강화 콘크리트, 글라스 스테인레스 스틸을 이용해 만든 현대적인 건축물로 와이너리의 엄격한 와인 메이킹 과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와이너리가 참 많지요? 이처럼 와이너리는 와인을 만드는 곳을 넘어서 와이너리 자체가 하나의 문화 공간이자 특별한 브랜드가 되기도 합니다. 세계 여러 곳에서 와이너리 투어 상품이 다양하게 개발되어있고, 와이너리를 활용한 파티나 결혼식이 진행되는 등 와이너리는 와인 이상의 새로운 브랜드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통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간을 활용해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도 그 특별한 스토리와 함께 의미가 있는 행사가 될 수 있을겁니다.

여기서 팁 하나!
와인 종류 중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인 샴페인은 발포성 와인, 즉 스파크링 와인을 의미하는데요. 사실 '샴페인'은 영어식 발음이며 프랑스어 원어는 '상파뉴'입니다. 프랑스의 상파뉴 지방에서 생산된 와인만을 샴페인이라 부르도록 법적으로 규정되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는 발포성 와인을 두고 샴페인이라는 단어를 쓰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샴페인은 마시지 않더라도 조금 따라 놓는 게 예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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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planners
2014.02.05 19:17 NEWS/Letter

선물은 모두를 두근거리게 합니다. 선물 포장을 열 때, '이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까?'라는 생각에 두근거림이 더 커집니다. 바로 이러한 '두근거림'을 선물하는 마케팅이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BOX 마케팅'입니다. BOX 마케팅은 일본의 후쿠부쿠로(福袋, 복주머니)와 영국의 박싱데이(Boxing Day)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일본의 후쿠부쿠로는 에도시대 상인들이 남은 물건을 하나의 봉투에 담아서 싼 가격에 팔던 것이 유래가 되어 근래에는 매년 초 봉투에 각종 물건을 임의로 담아 판매하는 것으로 한 해의 운을 점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또 다른 유래로 영국에는 크리스마스 다음 첫 번째 월요일에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기부하는 공휴일로 '박싱데이'라는 성탄연휴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벤트를 차용한 BOX 마케팅은 박스에 여러 아이템을 넣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고객이 구매 아이템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상자를 열어보는 두근거림과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BOX 마케팅이 이슈가 된 것은 바로 Frisbee의 '럭키백 이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천만고객 돌파기념인 럭키백 이벤트는 2013년 1월 31일 화요일 명동과 강남 Frisbee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럭키백에는 맥북에어, 아이패드 미니, 아이팟 터치, 이어폰 등 랜덤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30,000원이라는 금액에 맥북에어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전날부터 노숙을 하며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이 이어졌습니다.

이 이벤트는 선착순 500명만 참여할 수 있었는데요, 이벤트 시작 시간의 1시간 전에 마감되었습니다. 럭키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SNS 상의 사람들의 희비는 갈렸습니다. 누군가는 애플 볼펜이 나왔다며 실소를 터뜨리고, 누군가는 아이패드 미니가 나왔다고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BOX 마케팅에서 가장 오랫동안 선전하고 있는 업계는 바로 뷰티업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표주자로 글로시박스(GLOSSY BOX)와 미미박스(memebox)가 있습니다.

글로시박스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세계 17개국의 여성을 대상으로 글로시박스 뷰티 MD들이 선정한 트렌디한 화장품 5개가 담겨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시아 최초로 배우 한예슬이 직접 화장품을 엄선해 담은 '셀럽박스'도 출시하였습니다. '셀럽박스'는 최근 헐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BOX 마케팅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박스를 출시하여 매월 큐레이션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에 맞춰 블랙 라벨 에디션으로 '스키장 전용 뷰티박스'도 출시된 상태입니다.

미미박스는 뷰티 화장품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라는 서비스를 한국 최초로 시도한 사례입니다. 미미박스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박스 외에도 커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남자박스'도 판매 중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스페셜하게 '소녀 박스'나 '파티나잇 박스' 등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는 '간식 무료 퀵배송' 서비스도 시작되어 강남구 내 3시간 퀵 배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개시 후 1주일 만에 3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뷰티 박스는 스페셜 에디션이 아닌 경우, 매달 16,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7-8만원 상당의 트렌디한 화장품을 써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친구에게 깜짝 선물을 보내기에 아주 좋은 방법이기도 해서 여성들 사이에서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있는 BOX 마케팅입니다.

CJ ONE에서는 매달 테마별 ONE BOX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CJ ONE BOX를 신청해서 신청 사유, 선호 브랜드 등을 작성하면 20명을 추첨을 통해 선정합니다. 그 박스 안에는 매월 지정된 테마에 맞춘 CJ 브랜드 상품이 들어있습니다. 박스를 받은 사람들은 ONE BOX 체험기를 소개하며 CJ ONE 페이지에서 커뮤니케이션도 하고 홍보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친구에게, 연인에게, 가족에게, 혹은 나 자신에게 깜짝 선물하기 좋은 이벤트라서 SNS 상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BOX 마케팅은 모든 분야에서 다 활용할 수 있는 착한 마케팅 방법이기 때문에 많은 마케터들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두근거림이 되고 추억이 될 BOX는 보다 디테일한 +a가 필요합니다. 글로시박스의 블랙 라벨 에디션이나, 미미박스의 커플박스, 그리고 CJ ONE BOX의 테마와 같은 것들 말이죠. 이러한 +a를 통해 타겟팅된 고객에게 신제품 홍보를 함으로써 양질의 효과를 만들게 됩니다.

이제 곧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가 다가옵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박스를 열어보나마나 한 초콜릿이나 사탕을 주고 받기보다는 특별하게 두근거림을 선물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올 한 해에는 얼마나 다양한 BOX 마케팅이 진행될 지 벌써부터 두근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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